저의 가이드가 되어주었던 Peter군은 학원을 계속 다녀야 했기에 첫 주 동안 할 일없이 늦게 일어나서 시내로 가곤 했습니다. (게다가 집에 있으면 할 일도 없고 뭐든 할려면 일단 버스타고 시내로 나가야 하기에..) 길도 지도 보면서 다니니 금방 익숙해 지더라구요..저의 학원은 GEOS인데 맞은편에 '오키드 플라자'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2층에는 한국 음식 파는 가게도 있고 쉐어 정보같은 것이 붙어 있는 사무실도 있구요..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평일에는 5$정도 하는 특별히 할인된 메뉴도 있구요 그 메뉴외에는 7~12,3$ 가격대의 음식들이 있더군요..가끔씩 먹을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는 홈스테이에서 점심을 주로 안 만들어주는데 저희 아주머니는 싸주시더라구요..비록 빵이긴해도..(물론 나중에는 질려서 대충 먹고 버리기도..;;) 집이나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돌아다녀도 금방 지루해 지기에 도서관을 한 번 가봤습니다. 거기 에어콘을 너무 세게 틀어서 긴 팔을 하나 가져가라고 하시기에 가져가봤는데 생각보다는 안 춥더라구요..ㅎㅎ 할 일이 없을 때 주로 거기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일에는 아침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3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주말에 일찍 끝나는 것이 좀 아쉽긴 한데 할 것이 없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