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오늘 부터 24일간의 호주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첫 목적지는 바로 엘리스 스프링스...

이곳으로 가는 비행기 가격은 저번 글에 적어 놓은 관계로다 생략하고...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하셔야 할 것들을 설명해 드릴께요...

 

몇 일을 머물 것이냐...저흰 4박 5일 코스로 정했습니다.

엘리스에도 에어즈락을 가는 수많은 투어 회사가 있습니다.

가격 역시 천차 만별...

물론 여행 전에 많은 것을 알아보시겠지만...

저희가 선택한 투어 회사는 에니즈 플레이스...

가장 저렴한 투어 가격($250, 2박 3일코스)에 추가요금 $40을 더 내시면

도착한 날과 투어에서 돌아온 날 백팩에서 머무실수 있어요...

위에 요금은 할인 받은 금액입니다...

솔직히 너무 싸다고 하실수 있는데

싼데는 이유가 다 있습디다.. 그건 다음 편에 또 설명해 드릴께요...

 

이상 투어 회사와 일정을 정하셨으면...

준비물은 플라잉넷과 침낭(두가지다 본인 선택입니다.)

플라잉 넷은 필수품입니다.

조그마한 파리들이 헤아릴수 없이 얼굴로 달려들기에...

4월 말부턴 그나마 적었지만 그래도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위의 투어에 참가시 2밤을 텐트나 백팩이 아닌 사막 한가운데서

자야 하기에...swang은 빌려주지만 침낭은 빌릴려면 $10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고로 울워스에서 저렴한($15) 침낭을 사서 가시면 좋을 듯...

 

자 이상의 추가 준비물을 챙긴 뒤 출발~

 

이곳을 가는 여행자가 많지 않기에 이런 조그마한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이 비행기도 당시 반도 안찼다는거...

 

케언즈 상공에서 찍은 마지막 샷...

저에게 케언즈는 남다른 곳이기에...

이곳을 정말 떠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좀 찡했습니다...

 

두어시간이 지났을까?

창밖으로 펼쳐진 호주의 사막...

 

그리고 도착한 엘리스 스프링스...

귀여운(?) 그림의 애벌레가 저를 맞아 주더군요...

 

그리고 공항 내부 모습...

케언즈 만큼 자그마한 공항이지만 내부엔

나름 엘리스 만의 색깔이 있었습니다.

 

짐을 찾고 나오니 저희 투어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가야 위치한 저희 백팩...

 

내부 사진은 이렇습니다.

생각 만큼은 지저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여러명이서 자본적이 없기에 첨엔 약간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명이서 지낼수 있는 도미토리는

저렴하다는 장점과 외국 친구를 만날수 있고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소지품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이탈리아 친구...

80기가 아이팟(여행사진 포함)과 지갑을 이곳에서 잃어 버렸다고

저희에서 주의를 주더군요...

첫날인데 쪼리구로...

 

엘리스에서의 시간이 많이 없기에

피곤함을 뒤로 하고 바로 백팩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곤 시티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죠...

시티 투어를 하기전 반드시 소지해야 할 아이탬...

바로 지도~!!!

그리고 귀중품...^^;

 

여행전 저는 엘리스 스프링스를 머리 속으로 그려봤습니다.

사막 한가운 곳에 위치한 도시...

정말 모래 밖에 없고 황량할 줄 알았는데...

어이구야 아니올시다.

이렇게 큼직한 병원에 녹색 나무가 있을 줄이야...

 

그리고 시티 근처에 위치한 안경낀 백인 할배 닭집...

기대치도 않았던 이곳에서 저희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수많은 에버리진(원주민)들과 함께...^^;

 

그리고 이곳에만 있을 법한 특이한 중고품 가게...

 

저희 백팩에서 20여분 걸었을까?

드뎌 도착한 토드 몰...

이곳 부터가 엘리스 스프링스의 중심가 입니다..

 

토드 몰 안에 위치한 자그마한 카페..

 

이곳이 토드 몰 중심부...

저희가 도착한 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중심부인데 썰렁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겔러리...

엘리스 스프링스는 수많은 원주민이 살기에 이런 겔러리도 많이 있습니다.

원주민들 물건과 작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죠...

 

그리고 이곳 만의 진풍경...

원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가져와 거리에 삼삼오오 앉아 판매 하는 모습입니다.

몰래 사진 찍다 걸렸는데 어찌나 머라하던지...

꺼지라 그러더군요...;;;

혹 사진 몰래 찍을땐 조심하세요 욕먹지 말고..ㅋㅋ

 

토드 몰에서 30여분을 걸어 도착한 안작 힐...

이곳이 조그마한 언덕의 정상...

 

이곳에 올라서면 밑의 사진 처럼 엘리스 스프링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몬가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엘리스에선 가볼 만한 곳

 

여느 안직힐이나 기념관에서 보실수 있지만

이렇듯 한국전에 참전했다 표시도 있고...

나름 역사적이고 숭고한 곳이기네...

경건한 마음을 함 가져 봤습니다..

 

토드 몰과 안작 힐을 둘러보니 슬슬 지쳐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장을 보고 백팩에 돌아 가기로 했죠...

참 이곳에도 울워스나 콜스등이 있습니다.

침낭이나 플라잉넷을 이곳에서 사실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4월말(가을)에 여행을 시작했기에 이곳이 그렇게 심하게 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심하게 건조하기에 목도 마르고 피부도 푸석해집니다.

고로 잊지말고 계속적인 수분 섭취...

 

이날 장을 보고 돌아 오는 길에 찍은

이곳 만의 벽화...

 

엘리스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솔직히 지금 내가 여행 중인가?

이런 생각이 들만큼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조그마한 도시가 케언즈랑 비슷해서였을까?

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케언즈랑 달랐습니다.

나라를 잃은 원주민들이 많이 몰려 살기에 약간 음침하고 무섭다고 해야할까?

 

참 갑자기 생각 났는데 엘리스는 원주민이 많이 살기에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하다는거~

술과 약에 쩔은 사람이 밤에는 많이 돌아 다닌다 그러더군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이상 엘리스에서 첫째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