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저는 모처럼 만에 자유인..; 으로 돌아와서

늘어지는 멜버너 생활을 만끽 중입니다-^^

밑에 집에 사는 강아지 꼬셔서 집앞 공원에

츄리닝 바람으로 산책나가고

광합성도 하고..

들어갈 날짜가 너무 코앞으로 다가온지라..

다이어트는 포기하고..ㅠ.ㅠ

coles와 safeway를 차곡차곡 배에다 쌓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정말 좋아지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멜번인지라 변덕이 죽끓듯 하긴 하지만,

정말 햇볕도, 바람도, 딱 기분좋은 하루하루 입니다-

이제부터 오실 분들은 아마도 멜번에서 봄, 여름, 가을을 지내게 되실텐데요..

그래서 알아두면 좋은 곳들을 살짜꿍 가르쳐 드릴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랩탑이 있으면 좋은지를 많이 여쭤보셨었는데요..

아무래도 있으면 편한게 랩탑이지요^^

한국보다는 피씨방도 비싸고..--;; 한시간에 4불이니까

한국 돈으로 치자면... 3000원이 넘는셈이지요..

시티에는 무선 인터넷을 공짜로 쓸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swanstone st 에 있는  state library나

melbourne central 2층 foodcourt

를 이용하는데요.

제가 사랑하는 곳응ㄴ

elizabeth st 과 colins st 이 만나는 곳에 있는 magnation 입니다.

이곳은 북카페 인데요.

2층 으로 올라가면 소파도 있고, 플러그도 있어서 장시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음료 같은걸 시키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보통 여기 사람들이 잡지를 보러 많이 오는데,

처음에 정말 인상깊었던 것은 수 많은 잡지들이

사람들이 보기 편하게 진열되 있는 것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절대 훼손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이곳 사람들의 모습이.. 참 부럽더군요.

다른 곳들에 비해 인터넷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아늑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지요.

제가 여기에 올린 글 들 중에 상당수도

그곳에서 쓴 것들이구요..

랩탑을 가지고 오시지 않더라도

한번쯤 들러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또 한 곳은 플래그 스테프 가든 이라고..

킹 스트리트를 따라 쭉 위쪽으로 올라오시면 보이는 공원입니다.

( 영타가 고장인 관계로.. 모두 한글발음으로 적겠습니다-)

요새들어 부쩍 낮에 광합성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처음에 이곳에서 잔디 밟고는 어찌나 어색하던지요...

( 우리나라는 그러면 안되잖아요..ㅋㅋ )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낮잠자는 사람들도 있고..

날씨가 좋을때 음료수 한잔 들고 쉬기엔 딱인 곳입니다.

그리고..

저와 저의 학원 친구들의 아지트_

가도가도 이름은 생각이 안나서..--;;

알게 되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완스톤 스트릿 에서 차이나 타운을 지나서

큐브이 ( 세이프웨이 ) 앞 신호등을 건너기 전에

신발 가게 옆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을 누릅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한층을 더 올라가면

옥상에 있는 펍이 나오는데요..

주문은 셀프고, 코코아, 커피, 멕주부터

그날 주인이 기분 내키는 대로 만들어주는 칵테일까지..

메뉴는 무궁무진 합니다-

제가 이곳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이곳이 펍 같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바닥에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큰 스크린도 있고,

비치용 의자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손님이 가져다가 원하는 곳 아무곳에나 펴고 앉으면 되는 그런 곳입니다.

하늘도 가깝고, 건물 꼭대기들도 가깝고,

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위치는 정말 명당이지요^^

날씨가 좋으면 좋을수록 꼭꼭 가봐야 하는 곳들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다음엔 모르면 못먹는 초콜렛 피자와 카페들과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