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이력서를 돌렸던 레스토랑에서 이제 연락이 왔다ㅡㅡ

호주 언니가 하는 말인즉.

방학이 끝나서 사람을 구하는 시즌인데다 여기는 최소 한달 최대 3달까지

레쥬메들을 keep해놓는다고 하니..

현재 투잡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무척 버거운 일이었지만

머 돈드는것도 아닌데 시간내서 겨우 인터뷰를 보러 갔다.

평소 쇼핑몰을 구경하면서 '여기서 일했으면 좋겠다~' 하던곳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갑자기 쥬얼리샵에서 세일을 하는바람에 밥먹을 시간도 없이 바빠졌고,

인터뷰 날짜에 하필이면 일을 해달라던 사장님의 부탁을 져버리지 못하고 결국 인터뷰를 취소할뻔 하였으나,

생각보다 바쁘지 않아 예정된 시간대로 인터뷰가 가능할 뻔 하였으나,

버스를 반대편으로 타는 바람에 결국 10분 지각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매니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인터뷰를 시작했다.

내가 만약 고용이 된다면 bar를 맡게 된다고 했다.

'커피 머신 다룰줄 아느냐' 클로징만ㅡㅡ

'칵테일은 만들줄 아느냐' 깔루아 밀크? 짐콕?...

'와인에 대한 지식은 있느냐' 노....

내가 생각해도 난 적합하지 않았다ㅡㅡ;

못알아 들었던 질문엔 대답도 적당치 않았지만,

다행히도 매니저는 트라이 해보겠냐고 제안해 주셨다.

나중에 하는 말이었지만, 매니저로부터 저녁에 문자를 받았다.

am i hard to understand?^^

사실대로 말했다. 정확히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단지 트라이 해보고 싶고 너네 레스토랑에서 일을 배워보고 싶다고,

그리고 인터뷰 마지막에 화장실이 급해서 도망치듯 나온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ㅋ

담부터는 자기 레스토랑 화장실을 이용하라면서 ㅋ

트레이닝 날짜가 잡혔지만,

어케 해야되는거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