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에 오기전에 여행가이드라던가 책들을 보면은

꼭 한번쯤은 보게 된다는 그 장소 라군.

전 케언즈에 오기전에 라군이란 장소에 대해서 굉장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죠

과연 어떤곳일까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은 이루 말할것도 없었고

나 가서 비키니 입어도 되는거니? 라는 생각으로 잠을 설칠수 없었던것도 물론이거니와

네이버에 라군이라고 치고 사진도 미리 꼼꼼하게 봐두는 센스

이렇게 설레기게 상상만 했던 라군을 오늘 드디어 보고 왔답니다 꺅 

라군의 상징이라는 이 '물고기'

전 이 물고기 앞에서 사진을 찍을꺼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죠

라군은 정말 특별한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 모든 시설이 공짜라는것, Free!

- 케언즈의 부자들이 기부를 해서 기부만으로 지어졌다는것

(우리나라로써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죠?)

- 수영, 바베큐시설, 운동시설까지 모든게 완벽하게 갖춰진 곳이라는것

   정말 처음 도착했을때 입이 쩍쩍 벌어졌다죠 도심속의 실내수영장 같은 이 광경? 하하

 그리고 요건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바다라고 하기엔 뭔가 몇퍼센트 모자란건 어쩔수 없다는거

왜냐면 우리나라에서 바다라고 하면은 일단 뛰어놀수 있는 바다를 생각하잖아요

근데 여기 이 바다에서는 절대 그런건 불가능할꺼라는거

혹시나 가능할지 몰라도 아무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는것 :)

라군의 바다는 그래도 보물중에 보물이죠

새들이 쉬어갈수 있는 장소중에서 하나라고 해요

새들이 움직일때 중국에서 한번 쉬고 우리나라에서 한번 쉰다고 하죠

그래서 우리나라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가 유명한거구요

 여기 케언즈가 새들이 쉬어가는 장소들 중 하나죠 또 하하

그래서 저녁에 산책을 할때나 조깅을 할때

때론 수영을 할때도 엄청 많은 새들이 도란도란 앉아서 먹이를 먹고 있는걸

확인하실수 있어요! 그 광경은 정말이지 신기할 따름

호주는 정말 자연과 하나되는 나라임에는 틀림없어요

(가끔은 너무 자연과 하나되서 힘들기도 하죠 특히 라군의 박쥐들 T T)

 완전완전 사랑하는 바베큐 `

원래 바베큐 구워먹고 하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았죠

소스도 사야하고 역시 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봐 고기는 자고로 삼겹살에 소주!

하지만 호주에 오고나서부터 바베큐 무한 홀릭중

돼지고기에 비하면 월등하게 착한 가격이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겠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베큐 시설을 써보고 싶은 욕구도 강했던거고

라군에서는 술을 절대로 마실수 없으니 삼겹살은 저기 멀리 보내버려야 한다는것 (역시 삼겹살은 소주와 함께)

아 그리고 호주에서는 소고기가 그야말로 dirt cheap 아니겠어요? 무조건 먹어줘야 해요 하하

샤워시설과 수영시설 조깅 바베큐 이 모든게 공짜로 이용가능한 정말 매력만점인 라군

학교에서 걸어가니깐 10분정도 거리밖에 안걸리더라구요

도서관이 바로 뒤에 있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머리 아플때 라군가서 수영좀 하고 집에 오는 센스 발휘 ;)

아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라군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