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무지 피고했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이번주 학교는 100% 출석에 지각없이 학교에 다닐 각오를 했기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7시30분에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만약 시드니에 막바로 왔다면 이런 각오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 경우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정말 빡시게 공부한 적도 있고, 또한 이미 몇번이나 슬러프나 정신상태가 헤이해졌을 경우, 극복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드니 엠버시 경우는 다른 지역의 엠버시와 조금 틀립니다.

저번에 다닌 ACE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상하게 시드니에 있는 학교는 수업분위기가 방만? 또는 넘 자유롭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퍼스 엠버시 경우는 정말 아카데믹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멜번 엠버시 경우도 퍼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나마 아카테믹한 스타일입니다.

브리즈번 엠버시 경우도 거의 "스피킹+문법+작문" 처럼 좀 약간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시드니 엠버시 경우는 수업 분위기는 넘 자유스럽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아카데믹한 엠버스 느낌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가장 놀란 것이 출석율입니다. 매번 70~80%도 되지 않습니다.

사실, 엠버시 경우는 전체적으로 문법+작문 학교이다 보니, 딱딱한 느낌과 스파르타씩 처럼, 좀 뭘라까 긴장된 분위기 많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출석율 경우는 다른 지역 겨우 거의 99%입니다.

예로, 멜번이나 퍼스 경우 정원이 15명이라면, 거의 매일 학급전체 출석율은 100%입니다. 어쩌다가 월~금요일중에서 1명 정도가 하루 정도 결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스드니 엠버시 경우는 제가 현지 있는 반이 18명인데, 보통 12~13명 정도 출석합니다.

심지어 18명중에서 9명이 출석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다닌 ACE도 마찬가지입니다. ACE 경우도 정원이 16명이었는데, 보통 출석하는 학생이 10~11명 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즉, 각 학교 출석율 경우는 학교 때문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드니 분위기라고 말 할 수가 있습니다.

대학부설을 제외하고 가장 아카데믹하고 가장 빡시다는 엠버시의 학교 출석율이 70~80%이라면, 다른 학교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의 쉐어집 학생들 경우 시드니의 다른 학교에 다닌는데, 보통 출석율이 50~60%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시드니에 공부할려 오시는 분들 경우는 정말 각오 단단히, 아주 단단히 해야 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출석율 100%에 예습/복습 하루에 3~4시간을 해도 어학연수 성공할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출석율이 이렇게 낮고, 그 출석율이 낮게 하는 분류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면, 정말 그냥 한국에서 회화학원 다는 것이 더 효과 있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시드니의 엠버시 경우는 일반 스피킹 학교처럼 좀 분위기가 자유스럽다고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예로, 제가 퍼스에 있을때, 20분 지각한 학생이 이었습니다.

그 학생 경우 그자리에서 선생님에게 무지 혼났습니다.

"네가 수업중에 들어오면, 수업 분위기 깨어지고, 선생님은 너를 위해서 다시 한번 설명해야하고 기타 등등 너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손해를 보니,절대 지각하지 마라"로 절대 지각을 하지 않는 분위기 만듭니다.

그리고 멜번에서도 20분 이상 지각을 하면, 선생님이 교실에 출입을 금지 시킵니다..

물론, 굳이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분위기상 지각을 하면, "안된다"라는 느낌에 지각 자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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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엠버시 처럼 문법/작문 학교 말고 스피킹 학교는 이런 분위기 잘 나지 않습니다.
일반 스피킹 학교는 한국의 회화학원처럼 정말 자유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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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른 지역의 엠버시 보다, 시드니 엠버시는 좀 자유러운 분위기입니다.

참, 그리고 휴식 시간에 복도에서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니, 정말 눈에 익은 사람입니다. 예전 멜번의 엠버시에서 같이 공부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는체를 하기 위해서 그 사람에 뒷편에 서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선생님과 이야기 한다고 제가 뒤에 서 있는 것을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 학생이 선생님과 대화하는 내용을 2분 정도 들었는데, "정말 영어 잘한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학생 경우는 제가 5월달에 멜번 엠버시에서 공부할 때 같은 반에서 공부했던 학생입니다.

그때, 그학생과 저는 GE4(프리인터) 였고, 그 학생보다 제가 스피킹/작문/리딩등 전체적으로 잘했습니다.

사실, 그때 제가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고,,다양한 정보도 주었습니다.ㅠ.ㅠ

그 학생도 선생님이 이야기가 끝나서, 제가 아는체 했고, 서로 반가워서 커피 마시면서 다양한 이야기 했습니다.

그 동생은 멜번에서 8개월 공부하고, 시드니에서 4주 공부하고, 한국에 귀국하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9개월 모두 멜번에서 공부를 마치고, 시드니에서 그냥 1~2주 여행하고 한국에 귀국할려고 했는데, 항공기 날짜와 기타 일이 있어서 그냥 시드니에서 마지막 4주 공부하면서 여행하고, 엠버시 졸업하면, 막바로 한국에 귀국한다고 했습니다.

레벨을 물어보니, CAP라는 과정을 듣고 있다고 하는데, 일반영어코스는 어드밴스라고 하더군요..

정말 그말 듣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분명히 7개월 전만 해도 나보다 영어를 못해서 내가 구박?도 하고, 기타 등등 우대를 잡았는데, 7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오히려 나보다 월등히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니, 자존심 팍팍 상했습니다.ㅠ.ㅠ.

그학생 경우 제가 다닐때에도 엘리멘타리에서 간 프리인터로 올라와서 정말 어리벙벙 했는데, 지금은 똑 뿌려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학생 경우도 멜번 엠버시 다닐때,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뭘라까 엠버시가 문법/작문 스타일다 보니, 짧은 기간에 스피킹 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법 경우도 좀 딱딱하고요...

그러니, 그 당시 그 학교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좀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퍼스 엠버시"와 "멜번 및 기타 다른 학교"를 비교하면서 이런 저런 부분은 엠버시가 좋으니,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당연히, "네가 내 말대로 하면, 12월달이 되면 나보다 더 영어 잘 할 것이다"라고 지나는 가는 말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동생이 나의 조언대로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는 몇달 전만 해도 내보다 영어를 못했던 동생이 나보다 월등히 잘하는 것을 보니, 자존심 팍팍 상하더군요..ㅠ.ㅠ

제가 그동안 호주에서 한국학생 만나서 "영어 잘한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이 동생은 그 중에 포함될 정도로 영어를 잘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다시 수업시간이 되었고, 차후에 다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헤어졌니다.

차후에 만나면, 그 내용도 올려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안그래도 영어실력 떨어지는 바람에 걱정되어 죽겠는데, 갑자기 이런 자존심 문제까지 걸리니 기본이 좋을리가 없죠..

집에 와서는 저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공부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유로는 내일 우리 쉐어집 전체가 이사를 갑니다.

이사 가는 이유는 현재 아파트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 때문입니다.

단순 이사가 아니라, 쉐어생 전체가 통체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이사갈 준비로 저의 짐을 꾸리고, 기타 등등 준비를 하다보니, 또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정말 "젠장~~~" 말에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