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에서 2시에 출발해서 1시간 30분 동안의 타고와서, 시드니에 도착해서, 짐차고 하니,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시드니 시간으로는 오후 5시입니다. 그 이유로는 시드니가 브리즈번 보다 1시간 빠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는 숙박이 없기 때문에, 백패커로 가기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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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11월 말경에 시드니로 올때 그냥 홈스테이 할 예정이었습니다.

어차피 이리 저리 백패커 비용이나 헛돈/헛시간 낭비하는 것보다는 홈스테이기 실질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홈스테이 하면서 학교 2주 정도 다니면서, 마지막 공부도 하고, 주말에는 여행도 다닐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놈의 사기꾼 때문에 갑자스럽게 수요일날 나가게 되는 바람에, 수요일 부터 홈스테이 머물기가 좀 이상해서, 이번에도 불가피하게 이렇게 백패커에 머물게 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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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들레이드 백패커에서 넘 힘들게 보냈기 때문에,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어쩔 수가 없어도 이번에도 백패커에서 보내게 될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시드니 공항 경우, 짐 차는 곳에 보면, 백패커 정보가 있습니다. 대략 3~4개 정도 주소를 보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그중 1개의 백패커 주소를 보여주고 출발했습니다.

공하에서 시티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걸리고 택시 비용으로 25$ 정도 나왔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백패커에 들어가서, 방(2인1실)이 있으냐? 물었더니,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4인1실 또는 8일1실 물어보았지만, 모든 방이 없다고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좀 당황했습니다. ㅠ.ㅠ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지...이미 시간은 6시간 약간 넘었기 때문에, 좀 겁도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캐리어 1개는 끌고, 등산용 배냥은 등에 짊어 지고, 책가방과 노트북은 어깨에 메었습니다.

이 삳태로 시드니 거리를 헤메게 되었지요.ㅠ.ㅠ

하지만 2시간 동안 5군데 가보았지만, 모두 방이 없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낙동강 오리알입니다.

이미 시간은 8시가 약간 넘어서 어두 컴컴합니다.ㅠ.ㅠ.

5군데 모두 방이 없다고 하니, 다른 백패커 돌아다니다고 해도, 방이 있을 확율도 적었습니다.ㅠ.ㅠ.

이때, 표현을 좀 그렇지만, 무섭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싶어서, 하염없이 돌아다녔습니다.

1시간 정도 더 이 무거운 짐들을 끌고, 메고 해서 다시 백패커 빈방을 찾아갔습니다.

허리 뿌려지는지 알았습니다. 땀도 삐질삐질 나고, 허리는 넘 아프고(예전에 멜번에서 허리근육이 놀란 적이 있어서, 괜히 다시 재발할까봐 넘 걱정도 되었습니다.), 양쪽 어깨는 손을 들수도 없을 만큼 아팠습니다.

이번에 9번째 찾은 백패커에서는 방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딱 4인1실 1개와 8인1실 1개 해서 총 2개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정말, 말로써 표현하지 못할 만큼 넘 기뻤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1일 37.5$이라고 하더군요... 헉~~~~

그리고 라커가 있는데, 이것도 사용하는데, 24시간 8$ 이었습니다. 물론 만약 제가 노특북과 기타 중요품이 없다고 하면, 락커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괜히 조금 아낄려고 하다가, 다 잃어버릴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국 체크인 했습니다.

뭐..이때 돈이 문제가 아니고, 정말 빈방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입장이었습니다.

이 백패커에 오기 전에, 하루에 50$ 하는 곳이라도 빈방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으냐?라는 생각을 수십번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마음이 틀린다"고, 괜히 방이 있다고 하니, 방값이 신경쓰였지만, 어쩔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만약 이 백패커에도 방이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상상하기도 겁납니다.ㅠ.ㅠ."

일단, 4인1실 방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잠시 리셉션에 물어볼 것이 있어서 가니, 다른 여행자가 방을 구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얼핏 뒷에서 듣고 있으니, 직원이 방이 없다라고 하니, 그 여행자는 표정이 좀 안좋게 변하더군요..

정말 제가 10분만 늦게 왔어도, 저도 이와 똑같은 상황을 겪어야 되었을 것입니다.

갑자기 그 여행자가 불상하게 보였고,(이미 제가 시티에 있는 8개 백패커에 이미 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샤워를 하고 11시에 잠을 잤습니다. 이상하게 4인1실인데, 11시간 넘어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서, 현재 몸이 넘 피곤한 상태라서, 아무도 들어오기 전에 빨리 푹자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