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옮겼습니다.

주인아주머니의 사정으로 인해 방을 뺄 수 밖에 없었네요..비싸도 수영장도 있고(물론 수영은 못 하지만..ㅎ)

학원까지 가까워서 좋았는데..하는수없이 집을 얼른 찾아서 옮겼습니다.

집을 찾을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커플이나 여학생을 선호하는 곳이 많아서 집을 찾기가 어렵더군요..더군다나 싱글룸은.. 이번

에 사는집은 사실 학원에서 좀 먼 편입니다.

자전거로 25분 걸리는데..처음엔 그렇게 힘들줄 몰랐는데 다녀보니...이 더운 날씨에 25분씩 자전거를 타니..땀이 비오듯 쏟아지던군요....;;;

그리고 집은 또 왜 이렇게 더운지...첫 날부터 바로 후회가 밀려 왔습니다..

그치만..사람이..역시..적응되면..그래도 살만하더군요..

이 곳은 약간 기숙사 같기도 하고 백팩커 같이 방이 여러개가 있고 공동으로 쓰는 화장실이 있고 ..대충 이런식입니다...대신 방

안에 침대가 2개씩이고..(남은 침대 하나에다가 짐을 다 올려놨음..ㅎ)

작은 냉장고에 작은 세면대가 있어서 편리할 때도 있습니다..이 곳은 시내로부터 약간 떨어져있어서 그런지..마트를 갔더니 동

양사람이 거의 안 보이더군요..이 곳 주변에도 도서관이 있긴 한데..

시티에 있는 도서관이 주말에도 문을 열고 평일에도 6시 까지 열어서(다른 도서관은 주말에 문을 닫거나 평일에 조금 일찍 닫더군요..) 그곳을 계속 가끔씩 이용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오스 학생들이 많다는...ㅎㅎ..

아무튼..지금까지 날이 갈수록 얼굴이 까매지는..지오스의 '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