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5

호주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눈치밥 먹고 소화 시킬겸 나와서 앉아 있는 여기는

Moddies Playground 앞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벤치다.

어딘지도 모르지만 자전거 타고 한 10분 달리니까 나온다.

음....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니...마음이 괜히 시원해 지는 것 같다.

감개무량하다...-_-

이제 이 길 따라서 라군 비치에 가볼 생각이다. 도대체가 어떤 곳인지 자세히 봐야겠다.

어젠 그놈이 괜히 빨리 가자 그래서 못봤고 오늘은 혼자 여유롭게 수영도 한판해야지~ㅋ

쭉쭉 빵빵 비키니의 아가씨들이 썬틴하고 있겠지?ㅋㅋㅋㅋ

바람이 짜다. 바다 바람이라 그런가??부산 바다랑은 좀 다른거 같다...

조깅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뛰어 다닌다.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썬글라스 끼고 이어폰 끼고

짧은 빤쭈입고 조깅하는 금발 아가씨가 뛰어오길래 한마디 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Hi~Good Morning?^^' ㅋㅋㅋ

아~~~이게 꿈인가?생신가?

정말 고요한 분위기다. 벌써 부터 해는 작살이다. 아..............뜨거....-_-

12: 32

여기는 라군비치...

하루종일 물놀이 하고 있는 거 같다. 물도 미즈근 하니 좋고 눈도 기분좋고...ㅋㅋㅋ

근데 살이 너무 많이 탄거 같아 걱정이다.

벌써 완전 익은 거 같은데...사방에선 온 몸에 썬크림 바르고 누워있는 아가씨들..ㅋㅋㅋ

헉....근데 옆에 있는 아가씨는 가슴도 완전 풀고 누워있다.진한 썬글라스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이렇게 강렬하게 들 수가...

라군에 몸을 담구고 느끼는 자유란 ..완전 환상이다.

눈 앞엔 바다가 펼쳐져 있고 옆에는 이쁜 금발의 아가씨들...캬~~여기가 낙원이구만~

지금 자외선 지수는 Extreme.을 가리키고 있다.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다.  내일은 좀 더 여유롭게 챙겨서 와야겠다.

라군 앞에 백팩들이 많다. 조만간 일로 들어와 버릴까도 생각 중이다.

옆에 있는 아가씨랑 무슨 말을 좀 하고 해야 되는데...입이 안떨어진다..

아~~~~~~이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