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많이 늦은거 같네요

저번주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구

결국 루시언니의 압박 전화까지 받는 일이 발생!

하하 열심히 쓸꺼예요 정말 T T 

댓글은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꼬리 다는게 늦을 뿐이예요

Anyway, 전 일본인 파티에 다녀왔어요

일본 에이전시에서 주최한 파티라고 하네요

클레스 메이트는 아니지만, 카즈라고 밥먹다가 친해진 일본인이 초대해서 다녀왔어요 ]

 케언즈에 와서 처음으로 초대받은 파티라 마음이 두근두근

오늘은 또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머리는 또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이건 어떨지 저건 어쩔지 고민고민하지마!

결국 이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도착한 파티장 유후!

아무래도 일본인 파티다 보니 엄청난 일본인 인파들 두둥

파티에서 무엇을 할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도착하니까 이게 왠걸?

그랬어요 일본 분위기가 물씬나는 기모노를 입고 사회를 보던 여성분부터

모든것이 정말이지 일본인 위주였답니다

특히나 빙고를 할때 저와 프랑스 친구들은 광분을 하고야 말았죠

빙고할때마저 일본어로 말하는 그런 센스!

어쩔꺼냐면서 난 듣고 몇개 동그라미 쳐보지도 못했다는거 엉엉엉

나도 상품 받고 싶었다구요

                                                               지금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중                                               

파티라고 해서 오랜만에 dress-up 좀 했는데 이게 왠걸

옷을 입은것이 무안해질 정도였어요

사실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 옷을 갖춰입으라고 티켓에까지 적혀있었거든요?

전 그래서 케언즈에서 절대로 신지 않았던 구두까지 신었건만 두둥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국처럼 힐 신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되요,

다른 여성분들은 잘 신고 다니시던데 전 금방 더워져서 못신겠더라구요T T)

이러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갔건만 사람들은 정말이지 Free한 복장들

그래도 나는 나의 절친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구요

저의 보물들   

케언즈에서 한국인을 만나기란 그렇게 쉬운편은 아니죠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긴 하지만 시드니나 브리즈번에 비하면은

아무래도 한국인을 만나는건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국에 와서 난 한국인 안만나고 외국인만 만나고 영어만 쓸꺼야! 라고 다짐하겠죠?

저도 그랬지만 외국생활에서 한국인 친구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람들이예요 :)

가끔 힘든 외국생활의 활력소가 되주곤 하죠

언니 오빠들 덕분에 전 힘든일이 있음 쪼로로 달려가서 힘든기분을 풀어내곤 했답니다

마지막 컷

제일 왼쪽에 있는 친구는 일본인 친구인데

일본 사람들은 왜 사진을 찍을때 표정을 저렇게 코믹하게 짓는걸까요?

필리핀에서 공부할때 만난 일본인 친구도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전 항상 궁금했어요

결국 이 친구에게 물어보았죠 그리고 얻어낸 명쾌한 대답

"사진을 보면서 웃음을 찾는다"

사람에 따라서 대답은 틀려지겠지만

제 친구는 울적할때 사진을 보면서 기분을 다시 풀곤한다네요

가끔 사진찍는 그 타이밍이 부끄러워서 그렇다는 친구들도 있구요

 +

처음으로 즐겨본 정식파티라서 그런지

모든것이 어색하고 하는행동마다 내가 맞게 하고 있는걸까?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저의 첫 파티는 무사히 잘 끝났답니다

다음번에 파티 또 참석하게 된다면

Free한 복장으로 가겠어요! (나의 사랑스런 쪼리는 그래도 벗어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