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공부를 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것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공통분모가 아닐까?

뭐 아닐수도 있지만^^;;

그다지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본것은 아니었지만, 디비디 보기, 리스닝 테잎 듣기, 해커스 토익사이트

매일 가기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해보았던 경험이 있었다. 작심삼일인지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던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 일등공신이겠지만 -_-; 한때는 도서관에서 최소한 저녁때까지라도 공부하기로 약속을

해서 며칠간 열심히 하다가도 개개인의 배꼽시계가 달라서 밥먹으러 나갔다가 돌아올 생각은 까맣게 잊

어버린다던가, 시원한 보리음료를 마시게 된다거나 ㅋㅋ 암튼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이거야

원..

학원을 옮기고 나서 내가 들었던 current issue라는 수업을 통해서 뉴스위크등의 매거진을 잃고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고 이슈들을 경험하면서 서머리를 통해 작문까지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다. 이런 것들

은 사실 숙제에 해당하는 것이었고 수업시간에는 그 주제에 대해서 자기의 생각을 밝히고 토론을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내가 가졌었던 수업시간중 최고의 수업이 아니었던가 생각한다. 그래서.. 나와 친하

게 지내던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다시 한번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하여 스터디 그룹

을 의욕있게 만들었었다. 이 친구가 한국인 친구 한명, 일본인 친구 한명과 기존에 프리토킹을 하루에 한

시간씩 가지려고 노력(?)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매거진을 통한 서머리, 자유토론, 그리고 한국의 우수

한 인터넷 자료들을 통한 각종 왕 도움이 되는 자료 공유, 특히 일본 아이들도 토익에 관심이 많이 있었

기 때문에 토익 함께 풀기등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한국인 3명, 일본인 4명으로 조그마한 그룹스터디

룸을 비좁게 만들며 시작했었다.

아 거참.. 근데... 역시나... as time goes by.. 문제가 하나씩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국 학생들은 나이가

좀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또 나름은 열심히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기 때문에 그나마 열의를 보이

기는 했었었는데 나머지 일본 학생들의 열의가 우리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흠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는 것이 그들의 나이는 이제 겨우 19, 20, 22 정도? 거기다가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만서도 그들

의 실력이 우리에 조~금 미치지 못했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프로그램들이 그들에게는 버거웠던 면

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만약 스터디를 했다면 돌아가면서 자료를 준비하기도 하고 웬만

하면 빠지지 않는 모습을 서로에게 보이는 것은 기본일텐데 우리 모임에서 그런것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

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나 역시 조금씩 게을러지고, 과연 이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거듭하던 끝에..

 결국 열심히 해 오던 소수의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스터디 그룹은 그렇게 3주 정도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그래도 하루에 실전 토익 문제를 한세트씩 풀기도 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을 통해 토킹을 하고

좋은 시간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에 비해 다시 지금은 많이 풀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에는 늘 자기만의 방법이 있고 꼭 한가지 방법만이 있으라는 법도 없

으며 성공하라는 보장도 없다. 또한 각자의 목표가 다들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터.. 먼저 자신의 목

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역시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