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서 (초5. 2012년 봄 캠프)

이곳 Help에 나 혼자 와서 비행기에서도 혼자 있었다. 하지만 이곳 Help에 와서 T.Ralph가 마중을 나왔었다. 비록 이곳이 처음이라서 모든 것이 신기했다. Office, 바깥 풍경 그리고 Adult 룸까지 너무 신기했다.

매니저 Sam도 처음 만났을 땐 참 친절했었다. 그 이후는 나중에.

자, 이제 본격적인 Help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Elin, Crystal 그리고 내가 에스더 쌤과 함께 305호 룸메가 되었다. 레벨 테스트를 치고, 이제부터 Help식 스파르타 수업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C2레벨이 3개 D3가 한 개여서 나름 높은 줄 알았다. 그때는 내가 너무 자만했었다.

차츰 Help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지는 시기 ‘중반 바로 전’이었다. 아침운동, 패턴 그리고 수업, 밤늦게 시행하는 Voca 타임까지도, 나에게 너무 버거운 시간이었다.

이곳 Help에서 실력을 기르고, 다듬고 그것들을 반복한 결과 Speech contest에서 2등을 내가 차지했다. 그때 난 너무 행복했었다. 그리고 또 다른 Speech contest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보다는 떨어졌지만, 등수에 든 것만 해도 즐거웠다.

레벨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이런 레벨들이 나를 미스터리하게 만드는 것이 나에겐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시는 선생님들이 내 곁 그리고 주위에 있었기에 나는 이곳 Help에서 3개월의 반을 무사히 보내었다. 그 중반이 지난 후 난 이곳 Help의 모든 룰을 내 머리에 인식시켜다.

Help의 지도는 바로 내 손에 그려져 있어, 장소를 찾아도 너무 편리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 나에게 버거운 아주 조금 버거운 공부를 하는 것, 밤늦게 공부를 하는 것, 모두 이곳에 머무르고 지내시는 선생님들과 친구들, 언니들, 동생들 덕에 이곳 Help에 있는 고난도 산이 무너져 버렸다.

내가 선생님들과 정이 들었기 때문에 Sue 쌤이 가는 날에서 실컷 한 없이 울고, 친구들과도 정이 들었기 때문에 Alice와 Candy가 간 날에도 대성통곡을 하였다.

이런 경험들이 다시는 나를 울게 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곳 Help에 삶, 그리고 생활이 스물스물, 곧 끝나간다. 오늘 Math Nick쌤이 가셨다. 하지만 Help도 곧 떠날 꺼고 매쓰 닉 쌤도 볼 수 있을 수 있으니 Help에서 끝내가는 생활이 반을 즐겁고 반은 슬플 따름이다. 난 이미 Help에 중독되었다.

그냥 가기 전에 이 모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

이곳 Help에 또 와서 이곳 생활을 마저 마치고 싶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