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미스필드 한인식당 오픈 예정입니다.

•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5-05-26
• 조회수 : 1653
• 추천수 : 0

해외에 있다보니 금치라는 말을 몸소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히디 흔한게 김치인데 ....ㅜㅜ

엄마가 먹으라고 해도 거들떠도 안본게 김치인데............

 

 

샌드위치를 먹다가도 생각나는게 김치

라면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제 식욕을 채우려면 김치값만 한달에 몇십불씩 날릴거같은 그런 상황.

 

그래서 김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배추가 세일을 해서 가능했던...

세일해도 금치는 확실함. 가격은 포기에 $1.5

평소에는 4~6불 정도에 구매해야 합니다. 이런 금치

 

 

 

우선 한인마트에서 김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만 구입합니다. 고춧가루 (왜케 비싸;;), 소금(너도 비싸),

액젓 (너도.....비싸....) 새우젓(정말 넌 내가 만들어먹고싶다ㅡㅡ) ,마늘은 모자라서 홈브랜드

간마늘로 구매했어요. (제일 양심적인 가격을 가진 너)

 

 

 

 

얼마만에 보는 소금에 절인 배추인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대충 한움큼 잡아 소금을 솔솔 뿌리고

 

반나절은 잊고 지내요 ㅋㅋㅋㅋㅋㅋㅋ

 

호주 배추가 억센건지 간이 참 안되더라구요 ^^;;;;

 

만드는 과정은 너무 험난하여 생략하였어요 호호호호호

 

언니 혼자 힘들게 만든 김치여서 (저는 사진만 ....) 넘넘 죄송합니다............

 

 

 

 

 

뒤이어 무모한 도전2가 시작됩니다.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요리를 계획중인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제발..................

우리 한인식당가서 사먹어요 ㅠ.ㅠ

 

 

 

 

 

 

 

통후추,된장,월계수잎 등등 집에 있는 온갖 향신료를 긁어 모아서 냄비에 넣어요.

 

과연 어떤 요리일지?

 

 

 

 

ㅋㅋㅋㅋㅋㅋㅋ이게 말이되냐구요

한국도 아닌 호주에서 족발 해먹을 생각을 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존경스럽습니다.

 

직접 정육점에 가서 족을 구매해오신 언니 ^^

 

저만큼이 $8

 

한국에서도 족을 구매해 본적이 없어서 저 가격이 비싼건지 잘 모르겠네용 

 

 

 

 

 

초벌로 삶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에요.

 

 

 

 

어떤게 족인지....

잠시 헷갈렸지만 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족을 몽땅 넣고 물을 충분히 넣어요.

 

 

 

웃으면 안되는데 저는 왜자꾸 웃기면서도 슬픈거죠?

 

 

 

 

1차로 족 삶을 준비 완료 !

 

 

 

 

그 사이 가장 중요한 양념을 준비합니다.

 

 

 

진정 살림꾼입니다. 간장 설탕 계량해서 넣고 , 파뿌리 모아놓은 거 투척하고

 

 

 

 

마늘, 생강, 통후추,꿀,그리고 한약재의 향을 느끼기 위해 정.관.장 홍삼 농축액까지 넣어줍니다.

 

이 순간 족발이 부럽네요. 나도 안먹어본 홍삼농축액을.....

 

 

 

 

이렇게 사과까지 넣고 족 삶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초벌로 삶은 족은 냉수 마찰 시켜주고, 

 

 

 

준비한 양념을 모두 넣고 다시 삶아줍니다.

 

자체 제작한 냄비 ㅋㅋㅋㅋㅋㅋ

 

족발이 이렇게 위대했던 음식이었나요??

 

 

 

 

그렇게 맛있는 냄새만 풍기더니 드디어 완성된 족발 

 

 

 

 

반질반질 윤기만 봐도 얼마나 맛있을지 짐작이 가시죠? 야들야들 쫄깃쫄깃 뼈까지 씹어먹을 뻔했어요.

 

 

 

 

언니 정말 대단해요 ㅋㅋㅋㅋ

 

족발집 차려도 대박날거같아요.

 

 

 

 

혹시 족발 먹고 싶으신 분 스미스필드로 예약하고 오세요 ㅋㅋㅋㅋ

 

 

 

그날 저녁, 갓 만든 김치와 된장찌개밖에 없는 조촐한 밥상이지만

 

마치 울엄마가 차려준 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정말정말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당분간 김치 걱정은 안하고 지낼 듯 해요 ^^

 

해외로 와서 처음 한달, 3개월, 6개월 단위로 향수병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ㅋㅋㅋㅋ저희는 그럴틈이 없습니다.

 

엄마도 있는거 같고 아빠도 있는거 같고 오빠도 있는거 같고 

 

남친만 없군요.

 

 

이번 주말 !!!! 한인식당보다 더 맛있는 스미스필드로 놀러오세요 후훗

 

언니가 정육점에 있는 족을 몽땅 털어 올 예정입니다.

 

 

 

 

 

 

 

 
 

• 사이트 접속자 통계
• 오늘
  53
  어제
  442
• 한달
  33,515
  누적
  12,474,767
• 일일최고
  94,672
  회원수
  20,299

 커뮤니티

-- 선택하기 -- 필자닷컴 공식카페 필자닷컴 공식블로그 필자닷컴 카카오채널 필자닷컴 인스타 필자닷컴 유튜브 필자닷컴 네이버TV 필자닷컴 페이스북 네이버 캐공 카페 네이버 이찌방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