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이 다가오면 저희는 분주해집니다.

왜냐구요?????

아침은 씨리얼로 떼우고 점심은 어제 만들어놓은 도시락 전자렌지에 돌려서 대충 먹고

저녁은 전쟁입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ㅠㅠ

하루 종일 영어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답니다.

카메라가 저질인 관계로 아름다운 석양의 감명을 같이 느낄수가 없네요.

집 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면 ...

매일매일 펼쳐진다면

이제 감흥이 없어요 ㅜㅜ

빨리 밥먹으러 가야돼

오늘은 콜스에서 생닭을 득템했어요.

정육코너로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며 막 집어가길래 저도 사야만 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무려 1.5kg 왕닭을 단돈 6불에 구매했다면 믿으시겠어요??

여기도 한국처럼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신선식품은 오후쯤에 왕왕세일을 한답니다.

저는 항상 찜닭을 해먹어요 ^^ 이유는 간단해요.

고추장이 없거든요.

그대신 소이소스를 구매해서 찜닭을 만들지요. 고추장은 한인마트에 가야만 살 수 있지만 소이소스(간장)는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야매 레시피라서 만드는 법은 간략하게 한 줄로 요약할게요 호호

소이소스, 바베큐소스,마늘 다져넣고, 고추 송송 썰어서 끓이면 완성!

하라의 저녁메뉴는 피자!

오븐에 살짝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실은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저두 내일 사려구요.

카메라 들이대니까 저렇게 연출까지 ㅋㅋㅋㅋㅋ 피자 식을까봐 걱정돼서 얼른 찍어주어요.

참! 우리 하라는 남자친구에요. 구하라와 닮은점이 있다면......굳이 찾아보자면

한 군데도 없군요 .

이거슨
삼...겹...살.....

남자친구들이 더 잘해먹어요

대신 쌈장도 없고 김치도 없고, 삼겹살 먹는데 그닥 부럽지가 않아요.

이러면서 저는 내일 삼겹살도 사러 갑니다.하하하하

식빵에 양상추 올리고 치즈 ,햄 올려먹는 샌드위치는 지겨워요

몬테크리스토 ....라고 들어보셨나요??눼눼 베니건스 한때 인기 메뉴였던 그 샌드위치

만드는법도 간단하고 맛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남자친구랑 피크닉 갈 때 종종 해먹었는데....

참... 난 남친이 없었구나

암튼 만드는법

1. 식빵 모서리를 자른다

2. 딸기쨈(기호에 따라 체인쥐)을 바르고 햄을 올리고 치즈를 올리고

3. 다시 식빵 하나를 올린다.

4. 딸기쨈(기호에 따라 체인쥐)을 바르고 햄을 올리고 치즈를 올리고

5. 다시 식빵 하나를 올린다.
6. 딸기쨈(기호에 따라 체인쥐)을 바르고 햄을 올리고 치즈를 올리고

먹을만큼 막 쌓아요 ㅎㅎㅎㅎ 계란물을 입히고

버터 녹인 팬에 여섯면을 구워줍니다.

예쁘게 잘라서 사진찍고 냠냠 먹어요^.^

모서리는 버리냐구요?? 비록 식빵 한줄이 단돈 85센트여도 저희는 가난한 워홀러니까요~

식빵크러스트를 해먹습니다.

식빵의 변신은 대체 어디까지 일까요? 나이프로 자르는데 톡 하고 터진 저 반숙의 자태+_+

침 나올 거 같아요 ㅜㅜ

너무 가난한 모습만 보여드린거 같아 약간의 퀄리티가 있는 음식을 소개할게요.

호주오면 매일 소고기만 먹을 줄 알았어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호주와서 소고기 먹는일이

생각만큼 쉽진 않다는 사실 ! 마트에서 파는 소고기는 참 저렴해요.

문제는 그걸 내가 구워먹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죠?^^ㅋ

안심세덩이에 13불이 채안되네요. 지금부터 앗백에서 파는 3만원대 스테이크를 만들어볼게요.

5만원 퀄리티는 아닌거같아서

양심상 3만원으로 ㅋㅋㅋ

죄송합니다. 만드는 과정 다 생략하고 완성샷만 나와버렸네요 ^^;

플래이팅이 생명인 은정언니 스테이크에요. 사이드로 펍스,옥수수 콘 까지 올려주면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않은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기대하쉐요!!!!!!

곧

울집 막내가 즐기는 스테이크가 등장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면서 언니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야채줄까?'

'너무 덜익혔다'

'은정언니 굽는 팬에 올려놓고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취니까 존중해주자구요!!

많은 친구들이 생활하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에 요리를 구경 할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쯤 되면 한국음식 생각 날 타이밍이죠 ~ 마법의 양념장 등장!!!!!

떡볶이 황금 비율 레시피를 알려드리고 싶은데 효진이가 떠난 관계로 다음에 물어볼게요.

고추장,간장,설탕,다진마늘

하지만 비율을 모릅니다.

신기하죠? 마치 한국같아요. 어묵도 있고 파도 있고 고추도 있잖아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답니다. 여기오면 한국음식 먹기 힘들텐데...

이런걱정 하지마세요. ^^

틀린그림찾기입니다.

잘 보시구 아래 사진과 비교해주셔용~

감쪽같이 사라졌죠?

"언니 라면스프는 안나오게 찍어주세요ㅠㅠ"

효진이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지만, 떠난 사람이기에 단호하게 무시하고 올리렵니다.

효진이 손맛은 다 라면스프에서 나온걸루!

여기서는 고급음식이라는 사실. 목우촌 햄이 없다면 스팸으로, 스팸마저도 비싸다면 호주판 분홍소시지

로 만들면됩니다. 김밥 먹겠다는 의지가 대단하죠?^^

떡볶이에 김밥이 빠지면 서운하죠 ~ 이 날은 오이 사러 가기 귀찮아서 스팸이랑 계란, 단무지님 넣고 만들었어요

여기서 무는 그냥 무 아니에요ㅜㅜ

무님 이라고 불러주세요 ㅋㅋㅋㅋ비싸도 너무 비싸서 여기 친구들 소원이 순대국밥에 깍두기 맘껏 먹고 싶다는 가슴아픈 소원.

단무지 12개정도에 6불이면 님이라고 칭해도 되겠죠?

나름 한국 분식점 분위기나죠? 오늘은 해물까지 넣어서 해물떡볶이를 했어요.

언니한테 말 안하고 몰래 배사이다도 먹었네요.허허허허

갑자기 고해성사.... 언니가 이 글을 볼 거 같거든요

언니^^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사랑해요 ^^

우리 며칠 굶은거니???????

김가루 넣고 밥까지 비벼먹었음 완벽한데 모두 배가 아프대요. 이유는 보다시피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 슬슬 도시락을 만들어볼까요? 학원 대부분 학생들은 점심으로 도시락을 준비해간답니다.

가끔 늦잠자고 귀찮을땐 사먹기도 하는데, 부지런한 우리 쉐어메이트들은 저녁에 도시락을 만듭니다.

내일 점심은 스파게티군요!

면 삶는 동안 시판되는 소스에 베이컨 넣고 한번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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