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결국 팜코브 왔습니당.

젊은부부께서 차를 구입하신 덕분에 편하게 왔는데 오늘 브리즈번으로 떠났습니다. 하하하하;;;

제가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니에요 흑흑 ㅜㅜ

이제 버스타고 다녀야돼요 흑흑......

팜코브 내 작은 쇼핑빌리지군요. 정말 작아요

이런 쇼핑은 거의 불가능......(사실은 돈이 없어서 ㅋㅋㅋㅋ)

작지만 이렇게 깜찍하고 알록달록한 건물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빈티지샵과 타이음식전문점,마사지샵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거의 대부분 오후 5시 30분이 오픈시간이네요.

그들은 지금 여행중입니다. 신.혼.여.행

제가 눈치없이 따라온거겠죠

비치에 자리잡아볼까요? 풀 숲 근처는 피해주세요. 온갖 벌레들이 얼씨구나 달려든답니다.

2주전에도 팜코브에 왔었거든요!~ 태닝한다고 아무데나 털썩 누웠더니 팔,다리 성한곳이 없네요

벌레들도 미녀는 알아보나봐요 짜식들

오늘은 제법 파도가 있네요. 이렇게 파도 있는 날 놀아야

'아 내가 놀다가는구나'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이런 운좋은날 컨디션이 안 좋은관계로 앉아있기만 했네요.

그냥 앉아있는거 아니고 먹으면서.....

여기서는 저런 조촐한 음식도 꿀맛이에요!!

먹다 남은 음료수는 쉬었다 먹을거에요

팜코브는 낚시도 가능하답니다. 방파제에 서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낚시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분명 풍경을 담으려고 했는데 청년이 잡혔군요.

등이 가려운가봐요. 긁어주고 싶지만 ㅎㅎㅎ여기까지 와서 변태가 될 수는 없죠!!!!

고개만 돌려도 이런 멋진 배경이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이럴때면 늘 가족이 생각나네요.

'저는 이렇게 잘먹고 잘사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잠시 쉬었다가기로 해요. 효진씨는 여기와서 아이스모카가 그렇게 먹고싶었다고 해요.

그래 우리 먹으러가자!!!!!

들어오기전 블루와 화이트만 보고는 지중해풍 카페인가봐

엄청 기대했는데 지중....풍정도

아아 메뉴에는 커피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문은 가능하다는 사실

먼저 이렇게 물이 셋팅되구요

직원이 실수로 잔을 깨뜨렸네요. 우리나라같음 허둥지둥 난리났을텐데

정확히 5초 후 '웁스'

그러더니 태연하게 치우더라구요.

레몬티,카페라떼,아이스모카 과연 어떤 음료가 가장 맛있을까요?

저는 아이스모카에 한표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 올려주는데 모카맛은 덜해도 맛있더라구요.

여기와서 처음 맛보는 아이스커피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집에서도 매일 보는데 뭐가 그리 신났는지 한시간동안 수다를 떨고

계산하러 가는길.

이날은 부부께서 사주셨네요.아무래도 마지막선물같아요.

메뉴에 없어서 가격을 확인하지 못했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어요.

라떼 $3.5 레몬티 $3.8 아이스모카 $8 정도

우리나라 해운대근처 카페보다 저렴하지 않나요?^^;;

호주라고 모든 물가가 다 비싼건 아닌거같아요.

카페에서 나오니 정류장이 눈앞에 있네요.

저희는 차량으로 이동했지만 스미스필드에서 110번 버스를 타고 오면 된답니다.

집으로 돌아갈때는 여기서 타시구요 ^^

참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이에요. 제가 부부와 함께와서 그런지 이 모습을 놓칠 수 없더라구요.

제홍아,효진아 꼭 저렇게 행복하게 살아 ^^

그때도 내가 너희 뒤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거야

지금도 '누나!!!!!언니!!!!!!!' 부르며 달려올 거 같은데 아무도 없네요 . 사무실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주저말고 놀러오세요 ^^

실은 매우 외롭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