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호주에서
• 작성일 : 2014-10-10
• 조회수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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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마치 '이보다 더 좋은 날씨는 없다'를 보여주듯이 맑고, 화창하고, 따뜻하고,

매일 하루 하루가 천국같이 좋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어요. 케언즈는 정말, 천국입니다^^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주말엔 잠시 바닷바람을 쐬러 가까운 팜코브에 가봅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로 케언즈에 오시는 분들은 호주잡, 일자리 많기로 유명한 팜코브리조트 비치죠.

저희 호주퍼스트학생들도 팜코브 리조트에서 일한 친구들이 많았었죠.

또 한창 바쁜 시기가 도래하니, 호주일자리 찾는 친구들은 팜코브도 꼭! 체크리스트에 넣어두기로 해요~

굳이 무얼 하지 않아도, 바닷가를 걷고, 하늘보고, 나무 보고~

여유를 만끽하면 이게 진정 호주구나!!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꼭, 이런곳에 가면 '어머 외국같아~'를 연발하게 되네요.

아기자기한 색감이 예쁜 레스토랑과 건물은 구경만 해도 즐겁습니다 ^^



잡지책에서 튀어 나온듯한 핑크와 민트색, 마치 모형같지 않나요?







팜코브비치 메인 도로를 따라 쭈욱 레스토랑 구경하고, 걷고,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에 들러 구경하고,

오늘은 관광객 모드로 여기 저기 기웃거려 봅니다.





집앞에도 있는 수퍼마켓인데, 왠지 한국의 구멍가게가 생각나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아요.

살건 없어도 하나하나 다 둘러보고.. 지금 생각하니 민폐?

단지에 담겨서 낱개로 판매되는 과자를 보니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길 따라 쭈욱 오다보니 어느새 제티까지,

어머 앞에 언니는 예쁜 드레스 입고 맨발.... 아 익숙해 지지 않는 호주풍경중 하나에요.

저도 한번 호주인 코스프레로 맨발로 다녀보았더니...

겨울엔 발이 시려웠고, 여름엔 발에 화상입었습니다. -_-

(아 저에게서 바보냄새가 나는것 같은 느낌적 느낌!)



팜코브비치 제티 끝에서 바다를 보니, 마치 배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남녀노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유모차 몰고 온 부모들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들이 낚시대를 들고 낚시하는 풍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다음엔 낚시대를 들고 대어를 낚으러 다시 한번 와야겠네요.

케언즈에 계신다면! 팜코브 비치 꼭 잊지말고 다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