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라이팅과 함께 가장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수업.

랭귀지에서 최소 20시간 이상 수업을 하게 되어 있는데 컬리지에서 수업을 듣게 되면 물론 자기가 신청

하는 크레딧에 따라 달라지지만,, 어떻게 보면 비슷한 가격이면 컬리지에서도 주 20시간을 할 수 있을지

는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거의 최소한의 크레딧을 신청했고 일주일에 수업하는 시간이 13 시간 정도밖

에 되지 않는다. 그런걸 보면 컬리지가 랭귀지 보다 비싼거 같기도 하네. 아무튼 짧은 수업시간을 하니

영어도 잘 못하는데다가.. 그래서 최대한 영어를 많이 쓸 수 있는 수업, 수업시간이 많은 것을 고르고 싶

었었다.

나도 모르게, 그리고 다른 애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 우리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수업들이 리딩, 라이팅,

스피치 들이다. 리딩에서 리딩을, 라이팅에서 작문을 음.. 머 당연히 그런걸 배우는 시간들이지만 이런

수업들은 정상적인 학교 수업 ,과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어쩌면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치는 수업인데 커뮤

니티컬리지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한국의 2년제 대학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으면서, 싼 가격에 2년을

공부하고 나머지 2년은 주립이나 좋은 학교로 편입을 하기위해 오는 학생들도 많이 있으며, 우리처럼 연

수, 이민을 왔거나 그런 케이스들이 정말 많은 곳이 바로 이 곳이라 나이가 많은 아저씨, 할머니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커뮤니티 컬리지다. 그래도 영어를 보아왔기 때문에 리딩은 별로 할 필요 없을

거 같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라이팅과 스피치인데 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니까 정말 남다른(?)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수업을 할까? 대화식의 수업일까? 아니면 클래스메이트들과 함께 뭔가를 토론하면서 하는 수업

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강사는 들은대로 friendly 한 분위기였고 역시 이 수업 역시 애들이 몰

려 들어 첫 일주일에 예고없이 결석을 하면 그 자린 웨이팅리스트에게 뺏긴다는 경고와 함께 수업에 관

한 얘기를 하는데.. speech.. 사실 이건 연설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까? 그래서 어떤 면에서 내가 상상

했던 그런 말하기의 단계가 아니라, 특히 스피치 100에서는 대중앞에서 스피치를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가르친다고 한다. 그래서 비디오테잎도 하나 준비를 해서 자기 순서가 되어 프리젠테이션을 할때에 녹화

를 떠서 어떤 점이 잘못 되었는지 검토도 하고 뭐 그런 수업인거 같다. 물론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는 것도

굉장한 경험이 되고 일대일로는 말을 잘해도 여러 사람 앞에서는 말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왕왕 있기 때

문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수업을 많이 들어봐야 그 수업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 약간은 번짓수를 잘못 찾아온 느낌이 들었다. 다

른 수업을 알아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인데 대략 낭패..

수강 정정이라는 것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 귀찮은데..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