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떨어지지 않는 몹쓸 감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쳐만간다.에혀~

왕느림보 미국인들의 일처리

한국에서의 내 성격은 측근들이 말하길 천하태평이라 할 정도로 느긋했다.내가 답답해할 정도면..어쨌든

 미국사람들. 뭐하나 빠르게 일처리 하는게 없는거같다. 안그런사람도 있겠지만..

몇일전에, 이건 근본적으로 봤을 땐 나의 실수이지만, 아주 큰 문제가있었다.

땡스기빙데이 빅세일을 맞이하여, 우드베리라는 세계에서 가장큰 아울렛 쇼핑몰에 가기로 친구들과

계획을 세웠다. 이것이 나의 두번째 뉴욕 행이었다.

나는 용돈을 한국에서 부모님께서 우리은행 직불카드에 넣어주시기 때문에, 비상시로 가져온

부모님 신용카드는 진짜 비상시에만 쓰고 안쓰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 직불카드로 결제가

안되고, 미국에서 만든 뱅크오브아메리카 카드도 작동이 안되서 어쩔수없이 부모님 신용카드로 유스호스텔을 예약해야만 했다. 호스텔만 쫙~ 모아놓은 호스텔월드 싸이트에서 호스텔을 검색하기 시작했다.우리가 처음 가고자 했던 호스텔이름은 "H호스텔"이다. 이름적고 카드번호 입력하고 국가 찾는란에 한국을 찾는데, 아 이런, 코리아가 눈에 보이지않는다. 와이 와이 와이 도대체 왜왜- 이때 같이 뉴욕에 갈 친구도 네이트에 접속해있었고, 유스텔 예약절차를 같이 확인하고있었다. 친구도 자기 컴터로 한참 코리아를 찾던중, 아뿔싸, 우리가 머물려는 3박4일중에 하루가 벌써, 예약이 되버린것이다. 다른사람이 먼저 예약한것. 오마이갓

우리는 뒤늦게서야, 그냥 코리아가 아닌 SOUTH KOREA 가 저~~밑에 있다는걸 발견했다-_-

이 호스텔. 네명이서 잘수있고(*우리일행 나포함 4명) 괜찮았는데 아깝네~

아쉬움을 뒤로한채, 창을 닫아버렸다, 새로 호스텔월드 싸이트에 들어간뒤 다른호스텔을 검색했다

앞전 호스텔보다는 시설이나,거리, 모든것이 별로였지만 남은방이 별로 없길래 그냥 그것으로 정했다

SOUTH KOREA까지 입력한뒤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순간 ..빠밤!! 앞에 취소하고 창까지 닫았언

H호스텔이랑 뒤에 C호스텔이랑 동시에 두개가 예약 되어버린것이다. 이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일이란말인가. 분명 앞에꺼는 다른사람이 예약해서 x 표시가 되있었고,. 그랬다한들 우리는 SOUTH KOREA 못찾아서 창을 닫아버렸는데 그리고 새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예약이 동시에된단말인가.????????? 호스텔 싸이트에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일단 보증금만 각각 40불씩 총 80불 걸려있는 상태였다. 이건 나의 책임이 아니라 너희 호스텔월드 싸이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이니, 동시에 예약된것은 너희들의 책임이다. 난 분명 하루가 x 인건 확인했다. 그리고 kOREA못찾아서 창을 닫아버렸다. 너희 싸이트의 책임이니 나의 보증금을 돌려달라고했지만, 그곳에선,. 환불해줄수 없다면서 자기한테 얘기하지말고 다른곳에 얘기를 하란다. 어디다가 얘기해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은채,-_-

미안하지만 나는 잘 못찾겠다, 도대체 어디에다 환불요청을 해야하는것이냐?

고 나름 정말 공손하게 물어봤다. 하지만 자기네도 모른다며, 제발 자기한테 환불요청하지마라며

세상에 내 메일을 수신거부 하는것이다. 난 분명 호스텔월드 싸이트에 있는 소비자서비스센터 메일로 보냈구만.. 어디다 환불요청해야하는지 가르켜 주지도않고 발뱀하고 거기다가 내 메일까지 수신거부

한것에 대해 난 몹시 불쾌했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어떻게어떻게 경로를 찾아서 아주 어렵게 다른 담당자 주소를 알아냈다. 말도안되는 문법에다가 맞지않고 제멋대로 쓴 문장이지만,. 내가 화가났다는건 충분히 의미가 전달되도록, 이날 완전 밤을 새다시피 문장을 만들었다. 물론. 혼자서 였다면 아마 이틀..삼일밤을 샜을지도 모른다. 틈틈히 모르는거 물어봤을 때 친절하게 알려주신 "씨애틀MATT"님께 고맙단말 전하고싶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나의 의사를 충분히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환불해줄수 없다면서. 냅다 잡아때는것이였다.

난 첨부터 다시한번 설명을 해야했고, 난 몹시 화가났었는데 너희 직원이 내 메일까지 수신거부했다.

그리고 나는 캔슬 프로텍션비용을 지불했다 개인사정에 의하면 환불이 안될지몰라도 이거는

너희 싸이트의 잘못아니냐 했더니, 답장도 늦게주고 뭐라뭐라 변명만 한다.

이걸로 몇일째 계속 스트레스 받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난 폭발하고 말았다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말을 좀 격하게했다. 난이제 더이상 말을 하지않겠다. 위에 했던얘기 한번 더 적고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이건 나의 책임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희는 사과는 못할지언정 환불해주지도않고 내 메일까지 수신거부했다. 난 더이상 요구하지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내돈을 환불해주지 않으면 난이제 변호사를 찾아가겠다!

라고 말했는데

그다음날 답장와서

바로 환불해주겠답니다..

무사히 환불 받았구요..이 일때문에 몇일째 학원에서 스트레스받고 친구들한테 하소연했더니

자기네들도 싸이트랑 이런경우 많았다며, 경험담 얘기해주구 위로해주구.행운을빈다며, 꼭! 이기라며

ㅋㅋㅋ말해준 친구들 얼굴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경험담중 하나가, 어떤오빠가 호스텔사이트에서 호스텔 예약하려는데 다 입력하고 확인 누르는순간 에러뜨고 또 확인누르면 에러뜨고 무려 세번이나 에러가 뜨길래 그냥 내일해야지 하고 기다렸는데 왠걸 에러 뜬게 모두 예약이 되버린것입니다. 또 사이트쪽에선 모른다하고 대판 싸우고, 결국엔 오빠가 이겨서 환불을 받게되었는데 카드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온것입니다. 컥~ 사이트에서 전화와가지고 자기가 실수로 돈을 많이 넣었으니 다음달에 그돈은 다시 빠질것이다 라고 했답니다. 일처리가 아주그냥 지대로 맘에안듭니다.

제가 저렇게 오매불망 불안해 했던이유가,.

우선 부모님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는것. 그 결제가 잘못됐다는것 ㅠ 그리고 캔슬 절차가 꽤 복잡하기때문에 만에하나 캔슬이 안되서 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신용카드에서 빠져나갈까봐 전 극도로 불안했던거죠,

신용카드에서 어떻게 돈이 저절로 빠지나..싶겠지만

빠집니다ㅜㅜ 경험담 얘기 해주신분도 신용카드로 결제했구요, 마지막에 사이트에서 실수한거도,

돈이 막 빠졌다 들어갔다 빠졌다 들어갔다 아주그냥 자유자제더라구요.

어찌됐던

근본적인 이유는

SOUTH KOREA 못찾은.저의잘못 ㅜ

빨리 코리아 찾아서 예약했다면 앞에꺼 예약잘하고. 몇일 고생할 일도 없었을텐데,

에혀, 고생을 사서하죠 아주~^^ㅜㅜ

물건사고 환불하는건 영수증만 있으면 즉시 되는 아주아주 좋은점이 있습니다만,

여행가실때 사이트에서 싼값에 예약하는거는 날짜 변경되는지, 캔슬 가능한지, 환불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따지셔서 해야할거 같아요, 신용카드도 조심해서 사용하시구요0

저처럼 고생하지마시고. 뭘 하나 할때도 신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