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학원이 있는 다운타운 시애틀의 캐피톨힐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시애틀이 나름

 꽤 오래된 도시면서도 분위기가 있고 때론 활기찬 모습을 하는데에 캐피톨힐 또한 큰 역할을 하지요. 그

 이유는 담에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약간 맛배기를^^

학원 근처에 메트로폴리탄이라는 바가 있다. 미국에서는 음주하는 것을 엄격하게 관리? 하기 때문에 21

살 아래로 술을 마시기는 참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이 파티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파티에서 술마시는 것

은 더 좋아한다. 한국사람이 아닌 이상 술을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시지는 않기 때문에 술 취해서 문제를

만드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다. 어쨌든 ID없이 술을 사거나 마시기는 하늘의 별따기~ 혹 불법적

으로 술을 팔기도 한다지만, 맥주만 파는 곳에는 21살 아래는 들어가지도 못할 뿐더러, 길에 있는 조그만

바, 가게 앞까지 사람들이 나와 술을 마시며 얘기하는 곳이라 해도 정해진 곳 밖으로는 술을 가지고 나올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다른 것들에 비해 맥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은 아니다. 버드와이저나 코로나라고 해도 한국이랑

비슷한 가격이라고 할까? 내 말은 마트에서 사는거.. 바에서는.. 더 싼가? 코로나, 하이네켄 거의 5불 정

도였던거 같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런 술을 마실 지언정 여기서는 안 마신다. 돈을 아껴야 하기 때문일

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하여 몇군데 바에서는 해피아워라고 하여 런치와 디너사

이에 맥주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곳이 많이 있다. 여기선 PBR이라고 부르는 생맥주 500cc까지

는 안되도 그걸 50센트에 판다. 무지 저렴하지 않은가? 물론 팁을 얹어서 거의 1불씩 주지만 모른체 걍

50센트 다 받아오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미국에 왔으니 팁도 주고 하는게 좋을거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아무튼 캐피톨힐이라는 특이한 지역에 있는 바 답게 여기 또한 캐피톨힐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인상

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포켓볼도 칠 수 있고 다트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좋은 것은, 또 우리 학원이 좋은 것은 선생님들과 함께 이런 곳에 올 수 있다는 것이

다. 한국적인 마인드나, 좀 심각하게 본다면 아니 선생님이 학생들과 술을? 할수도 있겠지만 미국 사람

들 분위기가 워낙에 공, 사를 구분하는 사람들이라 사실 쉬는 시간에도 자기네들 일 하지 학생들이랑 그

냥 잡담하거나 그러는 선생님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의 말할 기회는 언제나 줄어들고 줄어들

지 않는가? 그러나 알프스의 프렌들리한 선생님들은 우리와 함께 맥주도 마시고, 물론 21살 이하의 애들

과는 콜라도 함께 마셔준다. 큰 학원 다니다가 온 사람들이나, 여기 있다가 큰 학원 다니게 된 사람은 알

지만말할 기회가 많다는 것, 이것은 분명히 우리 학원의 장점이다.

바텐더도 예사롭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