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어실력을 판단하고 측정할 수 있는 시험 중 영연방 국가에서 많이 알려진 IELTS시험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대략 호주에 있다보면, 대학진학이나 자신의 영어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이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TOEFL과 TOEIC이 많이 알려져 있다. 즉, IELTS라는 시험을 알게 되었던 것도 사실 여기와서부터였다.

우선, 'IELTS'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IELTS는 국제 영어 공인 시험으로 리스닝, 리딩, 롸이팅, 스피킹 파트로 나눠져 영어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1989년 이후로 IELTS가 세계적으로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영어측정시험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대략 5000여개 달하는 세계 각 교육기관, 학회, 정부기관, 전문적인 기관 등에서 IELTS 점수를 인정한다고 한다. 매년 70만이 넘는 사람들이 IELTS시험에 응시하고, 120여개국에서 시행된다고 한다.

지난 5년동안 1,100여개의 미국대학에서 IELTS시험을 인정하고, 비영어권국가의 간호사들이나 의료관계자들의 미국 취업시 또한 영어측정시험으로 인정된다고 한다.

IELTS는 British Council, Cambridge ESOL and Education Australia 에서 함께 제공하고 있다.

우선, IELTS는 크게 아카데믹 모듈과 제너럴 모듈로 나눌 수 있다. 아카데믹 모듈은 대학진학을 위해 주로 많이 응시를 하고 있다. 제너럴 모듈은 이민자들이나 영어실력 검증을 위해 많이들 응시한다고 한다.

점수표

이 시험에서 성적은 각 영역별로 0점에서 9.0점까지 주어지게 되며 전체 평점으로도 표시된다.

9 (Expert User)

영어를 완전히 이해하고 동시에 적절하면서도 정확하게, 또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의 소지자들이 받게 되는 최고의 점수이다.

8 (Very Good User)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가끔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복잡하고 세부적인 토론을 잘 이끌어 나가면서 논리적 주장을 잘 나타내는 이들이 받게 되는 점수이다.

7 (Good User)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한 언어 사용과 일부 상황에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언어구사능력이 있다고 여겨질 경우 받게 되는 점수다.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언어를 잘 구사하며 자세한 내용 이해가 가능한 영어 실력이다.

6 (Competent User)

적절하지 못하고 정확하지도 않으며, 때로는 내용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종종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효과적인 언어구사를 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6점을 얻는다. 유창함이 다소 부족하지만, 특히 익숙한 상황에 대해서만은 상당히 복잡한 언어라도 이해를 잘하고 또 이를 구사할 수 있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점수이다.

5 (Modest User)

내용을 오해하거나 실수가 많고, 또 유창함이 부족해서 때로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 이해가 가능하고 부분적인 언어 구사력을 지니고 있을 경우로 자신이 원하는 내용에 대해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 수준이다.

4 (Limited User)

이 단계의 학생은 자기가 익숙한 몇 가지 상황에서만 언어구사가 가능하고, 내용의 이해나 표현에 있어서 실수가 많다. 또 복잡하고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지 못한다.

3 (Extremely Limited User)

아주 익숙하고 단순한 상황에서 의미의 전달 혹은 이해만이 가능한 경우에 받는 점수이고, 빈번히 의사 소통이 차단된다.

2 (Intermittent User)

단어만을 사용해서 가장 기본적인 의사만을 전달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이다. 읽는 영어와 쓰는 영어 모두 이해하기 어려운 영어 실력이다.

1 (Non User)

사실상 언어구사능력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거나, 영어능력 평가에 도움이 될만한 어떠한 능력도 없는 상태이다.

0 (Did not attempt the test)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서 평가할 수 없을 경우 0점 처리된다.

대략 5.5~6.5 정도면 현지에 대학입학조건에 맞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각 대학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이 점수면 입학이 가능하다.

2007년 7월 1일부터 IELTS 점수산정에 약간의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기존에 전체평점 1~9점까지는 그 틀을 유지한 채 롸이팅과스피킹 시험에서도 하프 점수 즉 0.5점을 주는 체제로 리딩과리스닝테스트와 같은 점수산정을 한다고 한다.

이유인 즉 0.5점으로 인해 좀 더 명확한 레벨을 측정할수 있고,좀 더 세부적으로 영어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즉 1점차이는 레벨별 점수 폭이 실력차보다 너무 크다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긴,지난 해에 IELTS를 쳤을때도... 서양애들과 스피킹에서 많은 차이가 났었다. 무지 속상했다.

난 스피킹에서 5.0 갠 6.0 !!-_-;

공부는 더 열심히 했는데, 리딩이나리스닝에 반해 스피킹 롸이팅에서 1점차이는 Overall Band score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스피킹이나 롸이팅에서 죽쓰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란 생각도 해본다. ㅎㅎ 

작년 5월 1일부터 90일 이내에 재시험을 볼 수 없었던 규정도 없어짐으로 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IELTS시험 응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모든 시험이 그러하듯 2~3번 쳐보면 요령이 생긴다. 비용은 280불정도인데 한번쯤 이 시험을 쳐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 하다. ^^

책을 추천하자면, 난 이 책으로 공부했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