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저의 첫 ROOMMATE 이자, 마지막 ROOMMATE 였던 엘렌,,

사실, 엘렌이 저와 죽이 쫙쫙~ 맞지는 않았답니다 (미안 엘렌^^;;)

왜냐,,, 엘렌은 참 게을렀었거든요 ^^

제가 막 부지런한건 아니였지만요 ^^;;

아침 8시 반에 일을 시작했는데,

8시 20분에 일어나, 세수도 안하고 (요런건 말하면 안되는건데;; 진짜 미안~^^;;)

밥만먹고 일을 시작하러 갑니다.

이런건,, 뭐, 세수를 안할수도 있구나,, 하며, 이해할수 있는 문제였죠,,

하지만,,, 일을 참 안좋아했다는거,,

남들 1시간이면 끝나는일을 엘렌이 하면 2시간은 족히 넘게 걸렸드렜죠~

이것이 화근이 되어, 에스텔과 멘디에게 COMPLAIN이 들어왔습니다

자 이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전 영어에 대한 침체기가 왔습니다,

사실, 우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요,,

그래도, 학원도 다녔고, 5개월정도 외국생활을 했다하고,

우프를 가자마자, 막 안되는 영어쓰며, 계속말을하려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ELAN이 온이후,,,

모든 관심은 ELAN에게 가기 마련이였죠,

영어도 잘하겠다, 말하는거 알아듣겠다, 의사소통이 통한다 이거겠죠,,

여기서, 기가죽은 저는, 말이 목구멍에 차도,

쉽게 말을 열수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영어의 자신감이 바닥으로 치솟겠구나, 싶어

우프생활 2주만에, 이 우프하우스를 떠나야겠다, 하고 결심하게 되었죠.

▲ELAN 이예요 ^^

큰마음을먹고, PETA에게 다가가 말을 꺼네려는 순간,

PETA가 할말이 있다는거예요

그래,, PETA이야기를 먼저 듣고, 천천히, 떠나겠다고 말하자,,

하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듣는데,

큰 충격이였어요,,

ELAN이 PETA에게 말하길,

"내가 다음주 토요일날 생일이니깐, 다음주 넘어서까지 여기에좀 있을께"

저는 ELAN이 하려는 말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생일을 혼자서 보내기 싫다고, 그냥, 여기에 계속 머물거라고,,

그전에 같이 이야기 했었거든요.

하지만, PETA는 기가 막히다는듯이 저에게 말을했지요,

"일도 못하는데, 우리집에 계속 남게 하고 싶지 않아,

원래 우리집은 WWOOFER 한명이면 충분한데, DANA너가 너무 외로워하는거 같아서,

ELAN을 허락한거였어, 하지만, 일도못하는 주제에, 우리집에서 생일까지 보내겠데,

이거 참 기가막힌일 아니니? 너의 생각은 어때?? 난 이번주말에 ELAN을 내보낼꺼야"

하면서, ELAN의 흉이란 흉을 저에게 다 말하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참 충격적이였습니다. 제가 왕따라고 느낄정도로, 그렇게 얘기도 잘하며

친하게 지냈던 ELAN을, 난 원래, ELAN이 싫었어, 하며 난 DANA 너가 우리집에

계속 한달넘게 지내줬음 좋겠어,, 아침밥도, ELAN이랑 먹지말고,

우리랑 같이먹자,,하며 ELAN을 왕따시키자고 설득시키더군요,,,

서양사람이 참 무섭습니다,, 아니, PETA가 무서운건가요,

그렇게 사근사근하고, 친절했던 PETA가 뒤돌아서서

남의 헌담을 하다니,, (사실, 뒷담화는 어디든 존재하지만요 ^^;;;)

이렇게 해서, "나 떠나고 싶어!! 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어"

라는 말은 벌써 목구멍으로 삼켜서 배속에 들어가있더군요

이렇게 해서 ELAN은 주말에 PETA의 압력에 의해, 집을 떠나야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DANA의 영어의 자신감은 돌아왔느냐???
잘모르겠습니다,, 떨어졌던 자신감은 쉽게 돌아오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친해지는 에스텔과 멘디때문에

그나마, 자신감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향상되는것 같았습니다.

어쨋든,, ELAN이 떠나기전, 조그만한 둘만의 파티를 열었습니다

일명 맥주파뤼~~

서로 즐거웠었다며, 짧은 일주일이였지만, 즐거웠다며,

서로 행운을 빌어주며, 우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ELAN이 독일맥주를 추천해줬는데,, 생각보다 맛이 쓰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