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쪽 지도를 보면 남동쪽으로 400km조금 넘게 떨어진 곳에 Albany 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알바니는 서호주에서는 상당히 큰 도시에 속하는데 알바니 부터 시작해서 퍼스쪽으로 올라오는

그 지역을 South West 지역이라 해서 서호주에서는 가장 볼 거리가 많은 관광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 온지 2주일도 되지 않아서 이곳에 여행을 할 기회가 있어서 따라가게 되었는데

호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그런지 정말 미칠듯한 감동을 먹었는데요

퍼스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꼭 여행 해야할 코스중 하나죠.

제가 이곳에 갔었을 때에는 이스터(부활절) 기간이었는데 이스터 기간은 호주에서는

가장 큰 명절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때 여행을 갈 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숙박할 곳을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일행은 텐트를 가지고 갔는데

산에서 야영을 하다(호주에서는 지정된 야영지가 아니면 야여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텐트 앞에서 캥거루가 풀뜯어먹고 있더군요. 헐...

도망가지도 않아요.

홈스테이 맘에게 물어봤더니 그건 호주 사람들에게도 흔한 경험은 아니라고 하더군요..ㅋㅋ

어쨌든 퍼스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기 강력히 추천합니다!!

요건 나무에 쇠꼬챙이가 박혀서 나무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위에 전망대가 있어서 주위 경관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거구요

이게 진짜 재미있는데 트리탑 워킹이라고

어거스트라는 곳에 있는 등대와 주위 해변입니다.

이곳은 인도양과 남극해가 만나는 호주의 끝머리인데

주위경관이 상당히 멋있어요.ㅋ

 

 

여긴 프리벨리라는 곳인데 파도가 매우 높아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네요

 

 

캠핑장에서 불피우는 모습입니다.

다른사람들은 다 캐러번(차에 다는 침대차)이나 캠핑카를 가지고오고

텐트는 재미로 쳐놨던데

저희는 생존을 위해 텐트를 쳤죠

 

 

이곳은 버셀톤이라는 도시의 제티 입니다.

이 기찻길이 바다로 2키로 정도 뻗어 있는데

이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라네요.

그래서 일본애들이 굉장히 좋아해요..ㅋㅋ

도시 자체가 상당히 이쁘고 제티에서 석양을 보면 정말 멋집니다.

 

 

퍼스에서 가까운 번버리라는 도시입니다.

쇼핑하기가 좋다는데 저는 뭐 쇼핑은 안해서 잘 모르겠고

조용하고 살기 좋아보이더군요.

 

 

이 외에도 알바니에서 퍼스 올라오는 여행코스는

굉장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지금 카메라에 있는 사진들을 못빼고 있어서

예전에 찍은 사진들만 올렸는데

사진을 빼면 다른 사진들도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