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라입니다..

요즘 케언즈가 정말 죽을 정도로 많이 덥더니 요 몇일동안 우기가 찾아왔는지 날씨가 비가왔다 멈췄다

하는 이상한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다시 무지하게 더워지겠지요..

제가 저번주에 쉐어하우스를 옮겼습니다. 지금 인터넷 사용하고 있는것도 새로운 쉐어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거지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호주 첨 오자마자 쉐어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워낙 남 눈치를 보는걸 싫어하는지라...^^;;

가 아니고요... 사실은 제가 샤워를 무지 오래하거든요.. 근데 듣기로 홈스테이를 하면 샤워를 5분안에

끝내야 한다고 하길래 편하게 밥해주고 빨래 해주는 홈스테이를 마다하고 제가 혼자 다해야 하는 쉐어

생활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올때는 울 호주 퍼스트만의 혜택인 무료로 쉐어하우스 구해주기라는 혜택을 받아

호주 퍼스트에서 구해준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답니다...

지금 이사온 집 전에까지 살던 집이 호주 퍼스트에서 구해준 집이고요..

정말 싸면서 좋은 집이였답니다..(참! 저는 케언즈에서 만큼은 편안하게 지내고 싶어서 싱글룸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지금 살고 있는 가격으로 싱글룸에서 지내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럼 전에 있던 집의 설명하자면 일주당 방값은 80불이고요 한달이면 320불 한국돈으로는

대략 26만원 정도하지요..(요즘 환율이 넘 많이 올라 조금 더 들수도 있습니다..)

1층에는 집 주인이 살고 2층에 쉐어생들이 모여 사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집에 있는 룰만 잘 지키면 거의 신경 안쓰고 눈치 안주는 편이고요...

방 3개에 쉐어생은 저를 포함 4명있었습니다.

거실은 조금한 편으로 거실에 TV를 포함 DVD 플레이어가 있고요 주방이 있고,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이

따로 분리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사 할때 샤워실이나 화장실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분리되어있어 편하고 정말 깨끗했습니다. 제 방도 작긴 하지만 아담했구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결심하게 된것은 집에서 씨티(학교)까지 너무 멀다는 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씨티까지 30~40분 정도 걸리더니 이젠 날씨가 더워 지니까 걸음도 늦어져 씨티까지 50~60분

까지 걸리게 되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자전거를 못탑니다...^^;; 아마도 자전거를 탔다면 15~20분 정도

면 씨티에 도착했겠지요..  그러나 여자분들은  걸어도 자전거를 타도 힘들고 무지하게 덥습니다..(특히

지금이 더 그렇습니다.. 여름이니까요..) 그러니 자연적으로 학교도 많이 안가게 되고(핑계라고 말하시

는분!! 압니다..핑계 맞습니다..ㅡ.ㅡ;;;)ㅎㅎ

무튼 쉐어를 옮겨야 겠다고 마음 먹었을때쯤 우리 연수일기 쓰시는 로렌님이 친구 분이 케언즈를 떠나

는데 그 친구분이 사는 집이 시티와도 가깝고 인터넷도 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로렌님의 소개로..(감솨~~ 로렌님~~^^*)  지금 살고 있는 이집에 들어 오게 되었지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한주당 120불 이고 한달이면 480불 한국돈으로는

대략 39만원 정도 됩니다..전에 살던 집보다 무지하게 비싼 편이지만

이곳은 집에서 씨티까지 15분이면 도착합니다. 그리고 쉐어 생활에 무지 중요한

마트가 바로 코앞에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ㅎㅎ 장보고 나면 그 무거운 짐들때문에

멀리 살면 정말 죽습니다..ㅡ.ㅡ 팔 다리가 다 쑤시고 욱신 거립니다..

장본 담날은 학교에 못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ㅎㅎ 그리고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수있고요..^---^ 이게 또 중요 합니다.

전에 살던 집은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수있었는데 쉐어 메이트중 한명이 영화동영상을 봐서

집주인이 화가 나서 인터넷을 막아버렸거든요...호주는 인터넷 사용이 종량제이기 때문에

업로드 다운로드를 많이 하면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집니다..그리고 용량 초과하면 돈을 추가로

내기 때문에 다운로드나 업로드를 못하게 하는 곳이 많거든요...

근데 이집은 인터넷 프리랍니다.. 물론 쉐어 메이트들이 거의 노트북을 가지고 있어 속도가 많이

늦긴 하지만 인터넷 사용할수있다는 점에서 무지 플러스가 됩니다..

그리고 이집은 전체가 쉐어생들이 살고 있고요 1층에는 4명의 쉐어 생들이 2층에는 저를 포함 2명의

쉐어생이 살고 있습니다.  아랫층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같이 있는 욕실이 하나 있고요

화장실만 있는 장소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거실도 무지 넓은 편이고요..

이층에는 샤워실 딸린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주인 말로는 화장실이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2층에는 여자들만 2명 살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2층 역시 공동 생활 공간이 무지하게 넓습니다. 화장실도 좋구요..TV,DVD플레이어 물론 있구요..

근데 정말 한가지 단점이라면 방충망 시설이 하나도 없고

집이 워낙 오래되어서 오픈형이라 벌레들과 게코라는 도마뱀 종류가 많다는 점입니다..

제가 정말이지 벌레나 동물을 싫어하는지라 이사하고 나서 다시 집을 옮겨야 겠다는

생각을 할정도로 벌레 및 게코가 많습니다. 방에도 들어오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게코는 벌레를 잡아

먹기 때문에 좋은거라고는 하는데 저는 그 생김새를 보면 정말로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 정말이

지 밖에 있는 건 상관없는데 방에 들어오면 ...으 ....한번은 방에 게코가 들어와서 친구를 불러다 잡은

적도 있습니다..ㅡ.ㅡ;;;

그리고 바로 옆집에 집주인이 사는데 집주인이 창문으로 누가 오는지 뭐 하는지 다 감시를 하더라구요.. 

전에 집은 친구가 찾아와서 몇시까지 놀다가든 시끄럽게 하든 같이 사는 쉐어생들에게만 피해를 안주면

됐는데 지금 쉐어집은 친구가 많이 왔다간 날이나 거실 전등을 늦게까지 켜놓은 날이나 담날이 되면

어김 없이 주인이 찾아 와서 경고를 줍니다...ㅡ.ㅡ  조금 눈치 보면서 살고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든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시티랑 가까운 곳을 고집한다면 비싸고 오래되고 좋지 않은 집에서 산다는 단점이 있고

집 좋고 싼곳을 찾는다면 시티랑 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쉐어하우스를 찾게 된다면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어떤 곳이 자신한테 더 맞는지

생각해서 찾으시면 조금은 맘 편하게 찾으실 수 있을꺼랍니다.. 그리고 절대 가보지도 않고

선택하는 일은 피하세요.. 가보고 선택해서 이사 오고 나면 나쁜점들이 먼저 보이는데

보지않고 선택한다면 거의 99퍼센트 후회 할실 껍니다. 그리고 가서 외형만 보지 말고 사용하실

가전제품이나 다른 무엇들도 꼭 체크하세요..^^ 그래야 후회 덜 해요~

그럼 조만간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