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상추니
• 작성일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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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컴퓨터를 하다가 호주에 무료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평소 영어공부를 어떻게 더 할까 생각하던 차에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친구를 좀 더 많이 사귀고 싶은데 딱히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고민되었는데 무료수업에 가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영어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일석이조였죠.

저는 시티주변에서 사는데 시티에 무료수업이 2개 있었어요. 그래서 월요일에 하는 수업에 참가하기로 했죠.

마침 학원 끝나고 30분 후 수업이었고, 학원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주소만 보고는 몰랐는데 도착하니 저번에 야외수업때 구경갔던 그 성공회 성당이더라고요.

안내 데스크에 이곳에서 하는 수업에 참가하러 왔다고 하고 수업하는 곳에 들어가니 사람이 많더라고요.

한 30명 정도 되보였어요. 6-7명 정도 조를 짜주고 주제를 주고 조원들 끼리 상황극도 짜고 토론도 했어요.

아무래도 교회에서 하는 수업이다보니 주제 자체가 약간 교회에 관련된 주제였어요.

평소 교회에 관해서 그렇게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모두 영어를 잘하고 모두 친절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다 같이 나누어 먹을 과자를 챙겨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한참을 웃으면서 수업을 하다가 끝날 시간이 다가왔어요. 저는 수업이 2시 30 분 부터 6시 30분 까지로 알고 왔는데 

4시 30분 까지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뒤에 두시간은 노래를 부르고 기도하는 시간이라고 해요.

참가하고 싶으면 참가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전 참여하지 않았지만 많이들 참여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수요일은 다른 곳에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시면서 안내 종이를 주셨어요.

무료 수업이지만 수업 퀄리티는 돈내도 듣는 것 만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