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돈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 경험이 없으신분들은 그냥 이야기만 들어보면 무조건 싸다고만 들어서 돈도 안쓸꺼 같고 그럴껀데요..

일단 결론부터 제가 내리자면 " NO" 입니다.

물른 필리핀 평균적으로 물가가 한국보다 싸죠.

필리핀에서 튜터가 꽤나 돈을 많이 버는 직업에 속하는데

월급이 30~50만원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왜 돈을 많이 쓰게 되느냐?

우리는 외국인 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미 세부생활이 거진 6개월에 가까워가고 있는데 아직도 혼자서 완전 현지인들만 있을만한곳 은 도저히 못가겠어요.

제 생각엔 정말 극소수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선 못갈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이 가는곳은 보통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나 술집 , 누가봐도 안전해보이는 호텔이나 리조트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져서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갔고 자주 가는곳

로컬레스토랑이라 하더라도 크고 좀 럭셔리(?) 한 곳만 가게 됩니다.

교통편도 마찬가지죠. 물른 우리나라보다 택시비 싸긴 합니다만 그래도 왠만한 거리 가면 7~80페소 나옵니다.

지프니 라고 필리핀 특유의 교통수단이 있는데 7페소 합니다.

저는 지프니를 애용하는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택시도 많이 탑니다. 모르는곳을 갈때나~

지프니도 타려면 노선도 다 알아야 하고 더욱이 매연과 더위가 싫어서요.

이야기가 좀 이상한쪽으로 가는것 같은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이겁니다.

한국에서도 관광지에 놀러가면 바가지를 쓰거나 그냥 자기동네에서 노는것보다는 돈을 많이 쓰게 되죠.

같은 원리로 필리핀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한국레스토랑이나 술집같은경우는 한국보다 더 비싼경우가 많고요.

로컬레스토랑도 고급만 가게 되기 때문에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저번에 다른학원에선 주로 어울렸던 사람들이 나이가 좀 적은편이었고 저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돈 무쟈게 아껴서 썻었는데

다른나라를 한번 다녀오니 이건뭐 ㅎㅎ

저는 캐나다를 다녀왔는데요 거기선 학비랑 집 외에 아무것도 안해도 필리핀생활하는것의 세배이상은 쓰게 되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어디 놀러가고 술도 한잔하고 하면 네배정도 쓰이게 됩니다.

그런점에서 필리핀이 다른나라에 가서 쓰는것보다는 무지하게 싸게 먹히지만...

그래도 !! 한국에서 생활하시는것보다 많이 쓰게 될겁니다.

저번에도 언급한바 있지만 현지인 친구를 만들던가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같이 놀러다니는게 가장 싸게 먹혀요 뭘해도 ㅋ

영어공부도 하고 돈도 아끼고 즐길건 다 즐기고 일석삼조(?) ㅋㅋ

현지인들과 놀다보면 한국인들끼리는 절대 못가볼것 같은곳에 가보고 못먹어볼것 같은것도 먹어보고 ㅎㅎ

암튼 여러모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