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야입니다. 이번주에는 막탄으로 스킨스쿠버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에 저는 스쿠버 다이빙 보다는 보라카이를 정말 가고 싶어서,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배치들 중에서는 보라카이를 갈 사람도 없고, 보라카이도 가고 스쿠버 다이빙도 하자니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토대로 스쿠버 다이빙을 선택했습니다.ㅎㅎ

보라카이는 배치들이 아닌 남자친구와 가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ㅋㅋ

스쿠버 다이빙은 한국에서 배우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저는 다이빙 자격증이 필요 없는데..굳이 큰 돈을 들여서 배워야 할까?? 그냥 관광삼아 한 번 하는 다이빙이나 할까? 했는데

가격 차이로 한 번 할바에는 그냥 자격증을 따는게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결국 신청을 하고 주말에 막탄으로 떠났습니다.

우선 토요일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장비를 메고 연습을 합니다. 아...어려웠어요. 그만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ㅠㅠ

그러다가 오후에는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귀에 염증이 있고, 이퀄라이징이라는 것도 잘 못해서 마지막에 들어갔습니다.

바다 속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의 고생이 확~씻길 정도로요.ㅎㅎ

우리가 연습하는 바다는 그리 예쁜 바다도 아니고 산호도 별로 없다고 했지만

예쁜 열대어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습만으로 충분했어요^^하지만 첫날은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ㅎㅎ

숨쉬기가 힘들어서 예쁜 물고기를 찾을 여유도 잘 없어요.ㅎㅎ

토요일 교육이 끝나고 저를 포함한 배치 5명 중 여자 2분은 그만 하고 싶다고 했어요. 너무 무섭다고..

그런데 저는 귀에 물이 들어간 것 빼고는 괜찮았어요. 강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구요.

일요일에는 오전에 이론교육과 이론시험을 치고 오후에 다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일요일에는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제법 주위도 둘러보고 했어요.

어떤 일본학생은 물고기가 살고 있는 산호초를 집어 들었는데 물고기가 도망도 안가고 계속 산호주위만 맴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재수 좋게 니모 가족도 발견했습니다. 너무 귀여웠어요^^하지만 사진은 없습니다.ㅋㅋ

일요일 바다교육이 끝나니 무섭다고 한 사람들 전부 재밌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오자고 하네요^^

< 제일 오른쪽에 까만 수트는 강사님이세요. 포스가 다르죠??ㅎㅎ >

< 둘째날 배타고 바다로 나가기 직전입니다. 진짜 긴장됩니다.ㅎㅎ >

< 누군지 모르겠으나 산호와 같이 있길래 올립니다. 산호 사이로 흰색 까만색 물고기 보이시나요?? 실제보면 정말 멋져요^^ >

저희가 간 리조트는 교육이 끝나고 한 달동안 펀다이빙을 제공합니다. 다음에 꼭 또 가야죠^^

물 속에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는데요..사실 누가 누군지 알아보긴 힘들어요.ㅋㅋ

눈이 전부 똑같이 생겼거든요.ㅋㅋ

사람들이 백 번 말해도 제가 직접 한 번 본 것만 못해요^^물 속에서의 소리, 색깔..말로 못합니다.ㅎㅎ

필리핀에 오시면 스쿠버 다이빙은 정말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