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수확한 토마토 다섯 알
썩소가 아름답죠?
햇살이 강할땐 정말 강하고 비가 올때는 왕창 쏟아지는 케언즈에서
쑥쑥 자라고 있는 저의 baby들입니다.
집안의 효자가 될 고추나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 설날 음식 소개해드리기로 했었죠..
뭐..떡국 끓이기 참 쉽더군요..
저는 이번 설에 '고향의 맛, 다시*' 만 있으면 모든 요리가
손쉽게 가능하다는 진리를 깨달았어요.
다시다 푼 물에 떡국 넣고..
*떡국 떡은 Maruyu가 제일 싸다는 고급 정보를 주신 수진양께 감사드리며*
끓으면 만두 넣고
더 팔팔 끓으면 달걀 풀어 넣고
휘휘 저어주니 끝~
*식성에 따라 소금 및 간장으로 간하시면 됩니다*
대충 그릇에 퍼담고
둘러 앉아 먹어요.
아침형 인간 몇분은 이미 떡국을 만들어 드셨다며 거부하는 사태가 일었지만
새해엔 온 식구가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는 강압하에 순순히(꾸역꾸역) 한 그릇씩 더 드셨습니다 ㅎ
기분 좋게 먹고 "인터네셔날 디시워싱 멤버 초이스 컴피티션"을 합니다.
적긴 했지만 저도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네요;;
설겆이는 무조건 가위!바위!보! 진 사람 ㅋㅋ
그렇게 순식간에 오전 시간이 지나고.. 금새 배가 고파왔습니다.
대체 왜 저는 하루 세끼 때마다 배가 고픈걸까요 ㅠ.ㅠ
이번 메뉴는 떡볶이 입니다.
떡볶이도 참~ 쉽죠.
끓는 물에 고추장 풀고, 썰어놓은 어묵, 아니..어감이 살지 않아요.
썰어놓은 '오뎅' 끓입니다.
끓는 물에 데쳐놓은 떡! 투하합니다.
*떡볶이 떡은 웰빙코리아가 제일 싸다는 고급 정보를 주신 수진양께 감사드리며...*
버무리고..
해동시켜 둔 만두도 투하합니다. 으하하하하
다시 보니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만 하루를 채웠네요.ㅎㅎㅎ
이런게 삶의 낙이죠 ㅋ
또 버무리고..
저것은 평범한 사리면이 아니랍니다.
뭐시기..생면..뭐시기여서 살짝 끓일 필요도 없이
그냥 넣어요 ㅎ
또 버무렸더니!
완성 되었습니다.
ㅇㅎㅎ 사진만 봐도 막 행복하네요
아쉽습니다. ㅠ.ㅠ
다시 달립니다.
만두 굽기는 완전 쉽죠~
휙~ 뒤집어 주면
완성입니다 ^______^
여러분도 이번 주말 맛난 거 많이 해드시고
저는 다음 주에 컴백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