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페스티벌이 한창 이던 어느 봄날
ㅈ ㅑ즈 콘서트가 열린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어요.

배가 든든해야 음악이 쏙쏙 들린다며
둘이서 하나 먹기에도 벅차다는 Fish & chips를
1인당 하나씩 쳐묵쳐묵하면서 음악이 들리는 곳을 향합니다.

여긴 어디?
다른 관객들은 다 어딨냐구요?

다른 사람들은 저 찬란한 불빛 안에서 콘서트를 감상하고 있지요.
우리가 보고 온 신문에는 $10 입장료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답니다. ㅠ.ㅠ
당연히 무료인줄 알았는데 T^T

담장너머 들리는 음악으로 위안을 삼으며..
기울어진 땅바닥에 자리를 잡았어요.

공연단의 모습은 안보이지만 사운드만은 빵빵하게 즐겼지요.

하야가 흥을 이기지 못해
춤을 추는 모습인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설이 있지요.

제 눈엔 선명하게 보이는걸요~

덜 착한 분들을 위해, 좀 더 자세히...
제가 이것을 공개한 사실은 비밀로 해주시길 바라며 ㅋㅋㅋ

짧지만 강렬했던, 조금은 불쌍했던 재즈콘서트를 뒤로하고
So Cool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