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스키스라고 하는 곳은 G7 정상회담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그렇게 유명한 스키장이 있지는 않으면서도 스키타기에 좋다고 그러고 록키산맥의 좀 안쪽이긴 하지만

 

주변의 경관들과 환경들이 좋아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 바로 카나나스키스.

 

이 곳으로 오는 길에 큰 빙하가 있다. 바로 자스퍼 국립공원의 아싸바스카 빙하.

 

면적이 6제곱킬로미터에 이르고 길이 역시 6키로, 깊이가 무려 90-300미터에 이른다는 이 곳은 100여년

 

전에 브루스터 라는 사람이 밴프국립공원에서 안내원으로 일을 하다가 이 곳을 개발하여 설상차 등을 이

 

용한 관광루트를 도입했다고 한다.

 

과거에 4번의 빙하기를 거치면서 생성된 이 아사바스카 빙하는 수백마일 떨어진 남쪽의 캘거리까지 이

 

어지는 거대한 빙하였으나 마지막 일만년 전의 빙하기 이후로는 점점 녹아들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밑에서 빙하로 오르는 길은 걸어서 가는 길과 설상차로 불리우는 특별한 차를 타고 가는 두가지의 경우

 

가 있는데 특히 겨울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안내원이나 투어가 아니면 대부분 설상차를 타고 가

 

야하는데 추가 비용 30불을 내야한다 ㅡ.,ㅡ 이 설상차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파른 경사를 등반할 수 있

 

는 차량이라고 하는데 45여도의 경사도 3-40키로의 속도로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대당의 가격은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하는데 너무 비싼 가격과 다른 곳에서는 그다지 쓸일이 없기 때문에 이 곳에만 십여대

 

가 운행하고 있다고. 바퀴가 정말 사람 키만 하다.

 

올라가다보면 조그마한 팻말로 연도가 적혀 있는 것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그 해에 빙하

 

가 그 곳까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불과 수백여년 사이에 엄청난 양의 빙하가 녹아들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일이백년 동안에 빙하가 녹아버린 속도는 과거 수천년 동안 녹아오던 일반적인

 

수치에 비해 배 이상 빠른 것으로 심각한 지구온난화를 증명해주는 증거가 된다고. 자연의 힘이나 변화

 

를 인간이 알수는 없지만 수백여년, 아니면 수천여년 안에 이 빙하가 다시 녹아버릴 수도 있다는 것은 굉

 

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내리는 눈은 아주 깨끗한 것이라 먹어도 상관이 없었기 때문에 빙하가 녹은 물을 한번 마시면 10

 

년 2번 마시면 20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전설도 있었다고 한다. 3번 마시면? 도루묵이라네 ㅋㅋ 하지만 요

 

즘에 내리는 눈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그래도 2번은 마시고 왔다. ㅎㅎㅎ

1세대 설상차
2세대 설상차. 바퀴가 아니라 캐터필러로 다니기 때문에 빙하를 너무 많이 훼손한다고 하여 지금의 3세대 설상차로 바뀌었다고.
설상차 내부





3세대 설상차
크레바스라고 불리는 빙하 중간의 협곡? 계곡?으로 이 곳에 빠지면 바로 실종사 처리 되어서 찾을 수도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