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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sace 연수일기 -53(호주에서 주의해야 할것)

• 이름 : 초생
• 작성일 : 2014-08-22
• 조회수 : 1073
• 추천수 : 0

평소처럼 오전수업을 진행하다가 경찰관이 학교에 방문하여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하여 반 급우들과 함께

설명회 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경찰관 한분이서 설명회를 진행했는데요 진행자는 호주 현지인이 아니라

유학생으로 호주에 왔다가 경찰관으로 취직한 말레이시안 여성 경찰관이 었습니다.

아마 유학생들이 신뢰감을 갖도록 하기위해서 경찰서에서 현지인 경찰관을 선정하지 않은 듯 하네요

설명회의 요지는 호주경찰관에 대해 신뢰감을 가져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요근래 사건사고가

잦아서 유학생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고 이렇게 경찰관을 학교까지 보내어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주 경찰관들은 언제나 일반시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경찰관을 만나면 두려워 하지말고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설명했는데요 만약 경찰관이 너무 불친절하여 이에 대해 항의하고 싶으면 경찰관

어깨 견장에 있는 숫자(경찰관 고유 ID 번호)를 기록 혹은 암기하여 경찰서에다가 통보해달라고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애들레이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정말로 안전한 도시이지만 각별히 주의를 요하는 혹은

하지 말아야 하는 항목에 대해 설명해주었는데요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늦은 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마라

한국 언론에서 떠들썩 하게 보도된 한인 폭행사건들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늦은 밤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봉변당한 경우입니다. 저도 가끔 밤에 혼자 돌아다니곤 했는데 위험한 행동중 하나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길가다가 칼 맞아서 죽어가도(9시만 되도 주위가 정말로 조용해 집니다 밤 12에 집에 귀가하는

느낌이에요...;;;) 도와줄 사람 없고 가해자들도 찾기 힘듭니다

2.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지마라

다른 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 호주(SA)주는 구걸 행위가 불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돈 주지마세요 재수없게 경찰관에게 걸리면 주는 사람도 처벌받습니다.

다만 길거리에 모자나 상자를 갖다 놓고 예술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런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부에 신고를 했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네요(신고료 1불)

3. 펍(PUP)이나 클럽(CLUP)에 갈 때 여권을 챙기지 마라

펍이나 클럽에 가면 보안요원들이 신분증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때 적절한 신분증이

없어서 여권을 챙겨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다 술에 취해서 여권을 두고 가거나 하는 일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학교에서 발급해주는 학생증이나 성인인증 신분증을 가지고 가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4. 음료를 테이블에 두고 자리를 비우지 마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고 화장실이나 전화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죠? 그때 누군가가

테이블을 지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음료를 꼭 가지고 자리를 비우라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간혹 어떤 사람들이 몰래 음료에 약을 탄다고 하네요...;;;

5. 무단횡단을 하지마라

사실 무단횡단은 호주에 살다보면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중단속기간만 아니면 잘 안잡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경찰관들이 있는 앞에서 대 놓고 무단횡단을 하면 안되겠죠...?^^ 호주는 벌금이 매우

무거운데 우리나라처럼 몇 만원이 아니라 몇 십만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가 있었지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만 요약해봤습니다.

호주에서 생활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설명회를 진행해주신 경찰관님 입니다. 7년전에 유학생 신분으로 호주에와서 경찰관이 되었다고 하네요~



교육 자료 입니다 연기 탐지기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설명회 후 나눠준 홍보물입니다 호주 경찰관이 불친절하고 일처리가 엉망이라고 많이들 얘기해서 이미지 개선용으로 만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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