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국에 온지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케언즈 생각이 간간히 나는 것이...

다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한국에 왔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 의지는 꺽이고...

힘겨운 한국의 취업전쟁에서 살아남을려고 열심히 칼갈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연수를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이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젠 지나가다가 가끔 보는 외국인들을 봐도 두렵지 않고

혹시 말이라도 걸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ㅋㅋ

한번 Hello~ 했다가... 안녕하세요 라고 답하는 경우도 생기고...

영어에 별 관심을 느끼지 못했던 저로썬 호주에서의 연수를 통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나

히어로즈 시즌 2를 보면서도 영어로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예전에는 영어로 뭐라고 하던 말던 한글자막에만 집중했는데... 이젠 같이 들리더군요

갱 누나의 권유로 시작했던 미드 시즌물들이 헛되지만은 않았었습니다.

토익 LC 아깝게 만점은 안되었지만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거부감이 들던 영국식 호주식 발음도 이젠 친숙하고... 컹..

아직까지 연수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연수 갔다온 사람들의 특징이라면서 친구가 말해주던데

1. 네이버 보다는 구글로 검색하고

2. 소주보다는 맥주나 와인을 찾고

3. 다시 나가고 싶어하고...

몇가지 더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연수하면서 보냈던 시간이

아쉬웠던 점이 참 많지만...

(특히 돈 아낀다고 하고 싶었던거 많이 못한거 너무 아쉽습니다...에휴 =3)

그러한  아쉬움 때문에 더 그리워하는거 같습니다.

너무 많은 아쉬움을 남기진 마시고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저랑 같이 케언즈에서 있었던 분들... 잘지내시고 화이팅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