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롸롸입니다.^0^

요즘 인터넷을 사용할 여건이 되지 않아 넘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어요^^;;

(그건 핑계라고 말하고 싶은 분들 있으신거 압니다...헤헤^^;;죄송해용..)

오늘은 외국인들과의 대화?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공부할때는 거리에서나 학원에서나 만날수있는 외국인은

필리핀 현지의 판매원이나 튜더들 같은 필리피노들이 다였습니다.

학원에 학생들도 일본인 딱 한명빼고 다 한국인이였고 밖에 놀러 나가도

거리에 외국인이라고는 백에 하나 만날까 말까 했구요  만난다 하더라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일이 다였기에 필리핀에서는 파란눈에 금발의 외국인에

대한 생각 따위는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케언즈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부터 동양인들보다

파란눈의 금발의 외국인이 더 많았고 비행기에 내려서 부터는 정말

거리 거리 마다 파란눈의 금발의 외국인이 너무 많이 걸어 다니는 지라

호주에 도착하고 나서야 내가 정말 외국에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사실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가는곳이 다 똑같기에 어딜가나 한국인들이 너무 많았고

또 우리와 비슷한 생김의 동남아시아인들이 거의 다였기에 외국에 나왔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거든요..^^)괜히 주눅도 들고요.. 첫날 부터 쉐어를 해야 했기에 장보러 나간김에

커피하나 사먹으려다가 정말 무지 고생했었어요..영국식 발음에 현지 외국인이라는 부담감까지..ㅋ

어쨌든 학원 첫날 (내가 처음 간날은 방학기간이여서 그런지 무지 많은 일본인들과

유럽의 외국인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고

테스트후에 각자의 레벨별로 반이 배정되어 수업을 받게 되었는데

금발의 파란눈 친구가 같은 반으로 배정되었어요. 첫날 첫 수업은 어디서 왔느냐 부터

해서 주말에 무슨일을 했느냐 등등 원래 있던 사람들과 새로 들어온 사람들끼리

다같이 이야기 하는 시간이였고 첫날이여서 긴장도 되면서 원래부터 듣기보다는

말하기가 많이 부족한지라 질문을 단어단어로 하고 있는데 그 금발의 파란눈 유럽친구가

내 질문을 교정해주며 이렇게 말하는 거다 하더라구요..  근데 워낙 시끄러웠고

너무 긴장했어서 그냥  막 흘려 듣고는 아 그런가 보다 하고 정말 민망해 했었어요.

그리고는 저 유럽 친구는 파란눈의 금발이여서 그런지 영어를 좀 하나 보다 생각했었답니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부끄러워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말할때에도 너무도 조심스러웠었구요...ㅡ.ㅡ

근데 시간이 점점 지남에 따라 같이 수업을 받다 보니 수업에 상관있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아는 말만 해대고 그리고 그 말의 90%이상이 문법에도 맞지 않는 틀린 문장으로

말하더라구요... 이런 된장... ㅡ.ㅡ^ 가만 생각해보니 그때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다

알려준 문장도 지금 기억해보면 틀린 문장이였는데 왜 그때는 그걸 몰랐는지...ㅡ.ㅡ

암튼 그아이는 우리반에서 젤루 영어를 못하는 아이였답니다. 단어도 하나도 모르고..

예를 들면  try의 과거는 y과 i로 바뀌면서 ed가 붙어 tried가 되는데 그것도 몰라서

사전에 그 단어가 없다고 뜻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ㅡ.ㅡ;;

하지만 약 한달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아이 영어 문법을 포함 많이 늘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말할때 틀릴까봐 부끄러워 하며 많이 말하지 못하고 그런 경우가 많은데

그 아이는 틀리던 말던 무조건 말하고 보더니 말하는것을 포함해 문법도 자연히 늘더라고요..

(유럽쪽 사람들이 문법이나 이런건 많이 몰라도 말하기를 좀더 잘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동양인들보다는 영어가 빨리 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가 잘못 생각한걸 깨달았습니다.

파란눈의 금발의 사람들이라고 모두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사람들이건 일본인이건 한국인이건 다들 배우러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들 개인 차이가 약간 있을뿐 다 똑같이 모르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누가 더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하냐 마느냐에서 속도의 차이가 생긴다 라고 말입니다.^^

틀리게 말하건 어쨌건 우선 말하고 궁금한건 질문하고 해서 선생님께 교정 받고 하면

혼자 머리속으로 공부한것보다 영어가 훨씬 빨리 늘수있다라고 말입니다.ㅋㅋ

혹시 호주 와서 금발의 외국인 만났다고 해서 넘 두려워 하거나 부끄러워

말하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호주 현지인일 가능성은 50대 50 입니다.

여러분과 똑같은 영어 못하는 배우러 온 사람들이구요... 혹시 호주 현지인이나

영어권 사람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영어 못한다고 구박하는 사람 없어요.. 오히려

틀리게 말하면 고쳐주는 사람이 더 많답니다.^^(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요..ㅎㅎ)

암튼 저는 처음에는 무조건 서양 사람을 보면 긴장하고 겁먹어서 말도 못걸고 했는데

지금은 우리반의 그 유럽 친구가 잘못된 문장이라고 말하면

아니다 너가 잘못된 문장이다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답니다.

여러분들도 혹 유럽쪽 사람들이 좀 스피킹에 자신있다고 잘난척하면서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겁먹지 말고 상대 하세요..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법에 강해서

더 정확한 문장을 알고 있으니까요... 알고 있는 문법을 이용해서 자신있게 말하다 보면

그 유럽쪽 아이들 보다 훨씬 빨리 영어가 늘수있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모두 화이팅!!!^^ (그러나 아직 저는 영어를 잘 못한다는거!!ㅋㅋ^^;;)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위에 적은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아닌 경우도 있을수있답니다.ㅎㅎ 살짝쿵 이런 의견도 있구나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다음엔 늦지 않고 빨리  다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