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 와서 가장 힘든 건 역시 먹을 것!

 

학원에서 한국식으로 밥을 해주기는 하지만 몸이 힘들 때나 마음이 힘들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운이 나잖아요^_^

 

그래서 제가 가본(몇 안되지만) 음식점들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 Casa verde

 

많은 튜터들과 학생들이 추천하는 카사베르데!

 

특히 립이 맛있다는 얘기에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했었죠 한국은 립이 상당히 비싸잖아요ㅠ

 

다운타운에서 택시를 타고가면 50페소정도 나와요 로빈슨 몰 근처랍니다 ~

 

거의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이 카사베르데라고 하면 다 알아듣는데요, 혹시 못알아들으면 라무스 스트리트라고 하면 된답니다

 

상당히 구석진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포근하면서도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이 짜잔~하고 나타나요

 

들어가는 입구 양쪽으로 좋은 차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 매니저에게 인원수를 알려주면 자리를 안내해 준답니다

 

어두운 조명 아래 테이블이 나열되어 있고, 에어컨 방은 따로 있는데요 따로 돈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아요 운이 좋아야 할 듯 !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선풍기가 있어서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리핀이라는 거!

 

가격은 얼마전에 전체적으로 올랐다고 들었어요 ㅠ 그 이후로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립이 110페소 , 스테이크(제가 좋아하는)는 150페소 정도했던 걸로 기억해요^^^^

 

가격이 여기서 올랐다고 해도 립을 거의 3천원밖에 안되는 가격에 먹는다니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진다니깐요^_^

 

까르보나라는 양이 좀 작았어요 아주 작은 접시에 나오거든요 ㅠ

 

전체적인 분위기나 맛은 좋았어요 초반에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뜸했네요[;]

 

- Bigby's

 

빅비스는 아얄라몰에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아얄라 뒷문으로 가면 동그란 형태로 식당들이 모여있거든요 1~2층으로 ><

 

사실 필리핀에서 주문을 하면 양이 작아요 한국사람들에겐.

 

그래서 양이 많고 맛있는 곳을 찾다가 우리 학원 원어민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이 곳을 알게 되었죠

 

여기는 종류가 정말 많아요 스테이크부터 스파게티, 파스타, 생선요리까지!

 

가격은 대부분 150~200페소 정도로 우선 양이 많아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도 남길 정도로 (와)

 

까르보나라가 너무 느끼하지않고 담백하니 맛있고 그릴에 올려져서 나오는 스테이크도 한국 갈비처럼 맛있답니다

 

꼬지와 함께 나오는 볶음밥(?)도 맛있고 스파게티 종류도 웬만한 건 다 괜찮았어요 (토마토소스는제외)

 

아이스티나 레모네이트같은 경우도 계속 리필도 해주더라구요 막 3번~4번 먹은 듯 'ㅅ'

 

밝은 분위기가 깔끔한 인테리어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먹기에 좋답니다

 

- Fil Hangang

 

여기는 한국 음식점이에요 !!!!!!!!!!!!!!!!!!!!!!

 

느끼하고 조금은 짠 필리핀 음식에 길들여지다보면 자연스레 매콤하고 얼큰한 한국음식을 찾게 마련인데요

 

SM몰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국식당 필한강 !

 

정말 다정하신 사장님과 여종업원들이 이쁘답니다^_^ 꺄

 

가면 주로 참치회덮밥을 먹는데 초장을 넣어서 먹는 매콤한 그 맛! 참치도 얼마나 많이 넣어주시는지 ><

 

만두국도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 . 사골국물에 만두 또는 떡들이 퐁당 ~

 

맛이 백프로 한국적이지는 않으나 한국만의 향을 느낄 수 있어서 SM몰 갈때마다 빠지지않고 들린답니다

 

갈때마다 사장님이 항상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

 

3층 식당가로 올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 러이시안 바베큐

 

이곳은 굉장히 필리핀의 서민적인 느낌이 강한 곳입니다.  작은 바베큐 상점들이 큰 원으로 빙둘러져 있고 그 원 안으로

 

테이블들이 쫙 있는데 필리핀인들은 손으로 자유스럽게 뜯어 먹기도 하고 한국인들은 꼭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는답니다~

 

이곳은 각종 바베큐와 꼬치들만 파는데 맛도 끝내주고 값도 굉장히 저렴하답니다.

 

밥도 야자수잎으로 싸여진 삼각형의 필리핀 전통밥이 나오는데 진짜 독특해요> <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작은 상점들에서 직접 그릴에 구워서 바로 나오는데, 구울때 연기가 장난이 아닌[;]

이곳 전체가 바베큐의 연기통으로 까득차 있는 것이 한가지 단점~!

 

하지만 담배연기만 아니면 괜찮지 않습니까~~ 맛나는 연기냄새 음~~

 

가격은 건장한 남자 한명이 배불리 먹는다면 보통200~300페소정도 나옵니다. 여자는 100에서200사이면 거뜬!!

 

그리고 이곳은 24시간 열려있으니까 클럽에서 노시고 배가 출출할때 이곳으로 모두 고고~!!그리고 시원한 맥주도 함께~!!

 

로빈슨몰 근처에 있는데 지나가는 현지인들에게 물어보시면 다들 친절히 가르쳐 줄거에요^^^^^^

 

제 특성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이면 한 곳을 여러번 가는 편이라서 많이 가보지 못한 것이 지금은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에요 필리핀 전통 음식점을 못 간것도 역시 ........

 

아직 한달이 남았으니 더 열심히 다녀볼 예정이랍니다 힛

 

꼭 한번씩 들리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