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왔습니다'ㅅ' 벌써 일곱번째 일기네요^^^^^^

학원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금요일은 수업이 일찍 끝나기도 하고 곧 주말이 다가오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들뜨게 되는데요

필리핀까지 왔으니 그들의 밤 문화도 알고싶다는 분들 여기 다 모이세요 풉

그렇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클럽입니다!

공부하러 왔는데 무슨 클럽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평일 5일동안의 학업을 마치고 힘들었던 시간이나

고민을 잊기에는 춤만 한게 없죠 ㅋㅋㅋㅋㅋ

제가 갔던 몇 곳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펌프

한국인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펌프는 정말 .... 한국인이 많아요

12시부터는 발 디딜 곳 없이 사람들로 꽉 찬답니다 스테이지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통로와 난간에서 사람들이

춤추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어요

건물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노래를 들으면서 술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처럼 술보다 춤추는 걸 더 좋아하신다면 조금 일찍 가셔서 자리를 잡으시면 조금 여유롭게 춤추실 수있으세요

술은 다른 곳과 비교해서 저렴하고 무대는 작은 편이랍니다 여기는 마음에 드는 게 화장실이 상당히 깔끔해요

좁지만 알찬(?), 그리고 가장 클럽스럽다고 생각하는 곳이에요'ㅅ' 어두운 조명덕분이겠죠?^_^

- 선플라워

라이브밴드와 함께 즐거운 dance party!

한국의 나이트클럽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선플라워. 알고보니 한국인 사장님이라고 하시네요

몇년 전만 해도 클럽이 드물어서 최고의 인기였다던 선플라워

지금은 클럽이 워낙 많이 생겨서 살짝 주춤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어요

위에 있는 높은 무대에 라이브 밴드 두팀이 번갈아가면서 노래하고 쉬는 시간에는 유행하는 힙합 음악이 나와요

바로 앞쪽에는 손님들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이라 가수들과 호흡하며 눈빛도 주고받고....라이브밴드는 정말 실력들이 대단해요!

무대 앞쪽으로는 테이블들이 좌르륵~ 꽉꽉1

술과 입장료는 펌프보다 조금 비싸고 남자분들은 양말을 신으셔야 한다고 들었어요

여기는 젊은 분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막 나이있는 것도 아닌 [;]

- 줄리아나

여기는 12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넘쳐났어요

바깥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안쪽은 사람들한테 밀릴 정도 대박'ㅂ'

여기는 테이블이 엄청 낮아서 조금 불편할 듯[;] 화장실도 안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줄리아나는  마냥 복잡하다는 기억밖에 안 남네요

- 부두

가장 고급스럽고 부유층이 많다고 알려진 부두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글쎄 작은 크기와 노래도 그닥[;] 기대를 너무 한거다

1층은 공짜로 들어가서 술을 사 먹을 수 있고 2층은 300페소의 입장료가 있고 술 하나가 공짜다

음악도 1층은 힙합, 2층은 하우스라고 하는데 ....

금요일이었는데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넉넉하게 자리잡아 춤추기는 좋았는데 음악이 늘어지거나

잘 안 이어져서 춤추기가 힘들었다 (힘들다는 표현을 이해하실 수 있을지 흐)

* 결론은 어딜가나 한국인이 많다는거다 외국인은 다 어디있는 거지?

이제 우리 학원에 통금시간이 생기는 바람에 앞으로 더이상은 못 갈 듯 해요ㅠ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술과 춤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클럽은 쫌 매력적인 장소인듯 힛

필리핀의 밤 문화는 즐겨보시고 건강한 학원생활 하세효> <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