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카약이라는 것을 타보았다.
지난달 school activity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행이도 이번달 행사에 포함되어 있어 제일 먼저 신청을 해두
었다.
원래 카약은 1,2,4인용이 있는데 나는 그날 1,2인용 카약만 볼 수 있었다.
스카인 트레인 Main street science world 역에서 하차해서 내려오면 바로 science world가 보이고(반짝이는 큰원 모양의 빨간건물) 거기에서 바로 왼쪽을
보면 조그마한 렌탈샵이 보이는데 25$에 두시간을 대여했다.
특별히 필요한 준비물은 없는데 노를 젓게 되면 물이 튈 수 있으므로 작은 손수건 정도(발이 젖을 때를 대비하고), 바지는 젖어도 금방 마를 수 있을 정도이므
로 딱히 여벌옷이 필요하진 않다.
카약을 탄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각도가 훨씬 예쁘고 다양하므로 젖을 핸드폰이 걱정된다면 지퍼백 하나정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신발은 벗고 타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
나같은 경우는 슬리퍼를 신고 편한 츄리닝 반바지를 입고 갔었다.
햇살이 따가우므로 썬크림, 모자, 썬글라스 같은건 당연히 준비하면 좋고... 마실거리도 있으면 좋겠다.
나는 카약킹 하기 전날 핸드폰을 물에 빠뜨려 수리한 후여서 휴대폰을 가지고 타지 않아서 사진이 많지 않았다.
사이언스 월드를 출발하여 그랜빌 아일랜드까지 갔었는데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중간중간 쉬면서 사진을 찍으면 2시간 정도...
물과의 거리가 엄청 가깝고 작은 배가 지나가고 물결을 느낄 수 있는 정도여서 때로는 살짝 무섭기도 때로는 잼있기도 했다.
바로 수면위에서 다른 배들과 요트...물위에 떠 있는 많은 것들은 새로움을 주었다.
물결에 반사된 반짝임도 좋았고... 하나하나가 다 그림같았다.
솔직히 팔도 많이 아프고 잘 못 잡으면 손에 물집도 생긴다.
하지만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을 만나고 물위에 떠 있는 나를 느끼면... 그 힘듦 정도는 충분히 감안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연인들이 2인용 카약을 타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