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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ILAC어학원 - 딥 코브
  • 이름 : 없음
  • 작성일 : 2016-10-24
  • 조회수 : 1307
  • 추천수 : 0
요즘 따뜻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일락 친구들과 피크닉을 다녀왔다.
원래 가볍게 등산이나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클래스 메이트들이 하이킹을 가자고 해서 알아보다
티쳐 마리아나가 추천해준 딥코브로 하이킹을 다녀오기로 했다.
요즘 외국인 친구들과 편하게 말을 걸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밴쿠버는 여름이라 해가 매우 늦게 지기 때문에 이렇게 학원을 마치고 같이 간단하게 하이킹을 할 만한 곳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학원이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웨스트 밴쿠버나 노스밴쿠버를 갈 때처럼 
버라드 스테이션 근처의 버스 정류장을 통해서 이동했다.



딥 코브는 작은 마을이지만 청정 관광지로 알려져 있어서 상점들이 꽤나 많이 모여있었다.
하이킹을 하러 간다고 해서 얼마나 걸리는 지도 모른 채 출발했지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어디로 가야하는지 사인 표시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았다.
카약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쉽게 보여서 카약을 타려고 알아 보았지만
등산하고 쉬다가 내려오는 데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고 해서 카약은 포기했다.ㅜㅜ
올라가면서 느꼈지만 밴쿠버의 도심인 다운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들이
깨끗한 자연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것들을 보면 밴쿠버에 눌러 앉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구름 한 점 밖에 없는 하늘에 운동을 위해서 평일에 이렇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오랜만에 등산을 했더니 너무 힘들었는데 헉헉 대면서 그래도 끝까지 올라갔다.
그냥 동네 뒷산 정도처럼 등반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영어에서 개를 Man’s Best Friend 라고 하는데 캐나다에서 보면 강아지나 큰 개들을 정말 가족처럼 데리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큰 개들이 너무 무섭기는 하지만.. 함께 하이킹도 다니고 도심이든 외곽이든 아끼고 사랑하는 것 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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