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캘리포니아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 1번 해안도로 여행에 대해서 적어 볼까 합니다. 캘리포니아 최남단 샌디에이고에서 부터 북쪽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까지 서부해안을 따라서 1번 해안도로가 있답니다. 해안도로를 거치지 않고 내륙쪽으로도 고속도로가 있지만(바로 직통으로 차를 타고 갈 경우 대략 9시간정도 걸린답니다.) , 저는 친구들과 중간중간 들러서 구경도 할 겸해서 해안도로를 타기로 결정했죠.

우리나라에도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에서부터 부산까지 가는 해안도로가 유명하죠. 미국 역시 마찬가지로 이 해안도로가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코스이랍니다. 이렇게 해안도로를 타고 갈 경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산길을 따라 갈때도 있고 해안을 따라서 도로가 나 있기 때문에 빨리 갈 수 없어서 지루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Santa Barbara, Monterey 등 비록 대도시는 아니지만 경치가 아름답고 자그마한 소도시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급하게 생각하고 가기보다는 쉬면서 간다고 생각하면 덜 지루함을 느끼고 오히려 더 재밌게 갈 수 있죠.

저희는 일정을 첫날은 산타 바바라까지, 그리고 이튿날은 몬테레이까지, 그리고 삼일째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짧게 관광을 한 뒤 다시 샌디에이고로 내려오는 4박 5일의 일정을 잡아서 출발했답니다. 처음엔 그냥 그저그런 해안도로겠거니 하고 출발 했는데 가다보니 정말 생각하고는 달랐습니다. 일단 가는 곳마다 도로의 위치에 따라 보이는 광경이 다 달랐기 때문에죠. 도로가 평지를 따라서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산길을 따라서 나 있는 곳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즐기는 맛이 있다고 할까… 그리고 중간에 들렀던 Santa Barbara 와 Monterey 의 경우 대도시의 분위기와는 다른 자그마한 시골 미국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 샌디에이고와 산타 바바라 사이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구경을 하고 있는곳이 있어서 저희도 잠깐 서서 ‘뭐지?’ 하고 가서 봤더니 모래사장위로 바다표범들이 올라와서 휴식을 하고 있었죠. 설명을 들어보니 특정기간동안 북극에서 머물던 놈들이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서 쉬고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정확한 기간은 생각이 안나네요… 니 몹쓸 기억력.. ㅋ  또한 Monterey 의 경우 마침 저희가 도착했을때 해안가쪽을 따라서 미국의 Old Fancy Car 를 가진 사람들의 전시회 같은게 열려서 엄청 신기했습니다. 미국 서부영화에나 나올법한 멋진 차들이 도로를 따라서 전시되어 있었는데, 비록 오래된 차지만 오히려 새로나온 차들보다 멋지다고 생각되는 차들이 더 많았죠. 그리고 미국의 경우 거의 해안도시의 경우는 Aquarium 이 많이 있는데요, 저희 또한 이 곳에서 아쿠아리움을 들렀죠. 학생할인을 받아서 싸게 입장했는데, 규모가 작아서 별로 기대안하고 들어갔는데 신기한 체험을 하는 게 많아서 가격대비 엄청 좋은 경험을 했죠.

이렇게 이틀동안 샌디에이고에서부터 반이상 올라온 저희는 다음날 샌프란시스코 가기를 고대하면서 다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글에 적겠습니다.

글에 정작 해안도로에 대한 설명은 많이 못했는데요, 솔직히 해안도로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느낌으로 더 많이 와 닿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대신했습니다. 최대한 도로에서 찍은 사진과 풍경이 잘 나온걸로 많이 올렸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저희가 가는 길 도중에 나온 바다사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사진.

두번째 사진은 Monterey에 들렀을때 미국의 Old fancy car 들을 주차해 놓은 사람들의 사진.

세번째 사진은 아쿠아리움에 들렀을 때 수족관에 직접 잠수부가 들어가 먹이를 주는 사진.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사진이 바로 바다옆의 산길을 따라 나있는 1번도로의 정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