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뉴욕에서 야구 경기를 보러 가게 되었다. 사실 내가 정말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심지어 축구까지도 싫어하고 월드컵경기도 다 보지 않는데, 그리도 뉴욕에 왔으니까

뉴욕 양키스나, 메츠 경기는 보아야 할꺼 같아서 학원에서 티켓을 $12불에 팔기에 오후반 친구들과

함께 샀다. 근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티켓은 맨윗 자리로 $5밖에 안했던 것이다.

도대체 7불은 어디에 갔는지, 암튼 그렇게 야구경기롤 보러갔다. 한동안 또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아졌다가, 또 금새 비가내리고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그렇지만 다행히 저녁에는

비가 안왔고, 쌀쌀했는데, 정말 추운 날씨였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그래도 우린 7호선을 타고 퀸즈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 갔는데 저녁을 안먹고 갔던ㅌㅓ라

각자 배를 채울 무언가를 사먹었는데 엄청나게 비샀다. 정말 밖에서 파는가격의 2배를 받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도통 경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맨날 지가만 한다던 매츠가 이번엔

정말 역전의 경기를 거듭하는 거였다. 슬슬 지겨울만하면 홈런을 날리니, 볼 재미가 솔솔 나기 시작했는데

중간에는 키스타임ㅇㅣ라고 카메라 렌즈가 돌아갔고 전광판에 나오는 커플이 수줍어 하다가도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재밌는 순간이 지나가고 5회말쯤 보고 메츠가 이기고 있는 가운데 나와 내친구들은

먼저 자리를 떴다. 너무추운 날씨가 어두워져가는 시간을 보니 빨리 집에 가고싶어 졌다.

그렇게 왔는데 다음날 결국 메츠가 이겼다고 그리고 정말 11시가 넘는 오랜 시간동안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정말 그걸 끝까지 본 사람들은 열광적이 야구팬이라고 해야할것이다

난 그렇지 못했지만, 암튼 이겼다니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추운 날씨에도 관객은 많았다

지하철에서 막내린 순간 다들 한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