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782가 쫌 게을렀습니다

여기 케언즈가 쫌 그래요....

게을러 지려구 치면 한없이 게을러 지는 곳이 케언즈랍니다^^

한번 느긋해 질려구 맘먹고 한 며칠 라군에서 몸좀 그슬렸드니

아주 몸이 축축 늘어지는게 참 좋더군요

한국에선 그런 느긋함 느끼기 참 많이 힘들꺼예요...

많은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도시를 옮기고 한국을 돌아가면..

케언즈에 있을땐 완전 지겨워 죽던 생활들이 너무너무 그리워서

다시 오고 싶은곳이라고...

아마도 그럴것 같아요 저도... ^^

9월 한달을 782가 꼬빡 쉬었군요 움하하하^_______________^

구여사님과 멀리서 오랫만에 통화해도 연수일기 걱정을 하시는 경화언니..

너무너무 저를 기다리셔요~~ 오호호호

9월 한달은.... 나름 슬럼프였던 같아요..

막판엔 결석도 제법 하구...

782의 원래 졸업은 8월 30일이었답니다

하지만!! 완전 영어에 손놓고 있던 782가 꼴랑 3개월하고 늘어도 얼마나 늘었겠습니까...

알바 구할려구 이력서도 내러 많이 돌아다녔는데

영어 적어도 4~5개월 이상 학교를 다녔었야 되지 않겠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그래서 한달 더 연장하기로 맘 먹었었답니다

그러나!!!

졸업 일주일 앞두고 inter로 올라갔었는데 그 일주일을 완전.....ㅠㅠ

SPC물론 좋은 선생님들 무진장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당이 안됐던 한 선생님이 계셨었다는거..

그런데 그 선생님이 담임이 됐다는거..

마지막에 슬럼프에 가뜩이나 짜증도 많이 내고 하던 시기에

그 선생님이 걸리고 나니 정말 한없이 게을러 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연장 안하고 일주일 편안히 쉬어주었답니다^^

그래도 다른학원은 별로 안가고 싶더라구요

SPC의 가족적인 이 분위기에 익숙해 지고 나면 다른학원가서 적응하기

무진장 힘들다고 들었거든요

제 생각에도 그럴것 같았구요

그래서 다시 SPC에 등록했답니다

다시 가서 그런지 보는 선생님들마다 "come back? good~~"

많이 좋아들 해주시더군요

딸랑 일주일 쉰거라서 그런지 다시 test도 안봤구요

그전 반으로 다시 들어갔답니다

그 선생님 그대로요...ㅠㅠ 그래도 일주일 쉬고나서 그 선생님을 만나니

그래도 뭐... 나름 반갑고 다시 충전이 되더군요...

선생님이 좋든 안좋든 내 기분에 따라서도 정말로 많이 좌지우지 하더군요...

다시 등록한지 일주일 지나서 선생님들이 다 바꼈답니다 ^^

그리고 782는.... 이번주까지만 하고 졸업입니다 ~~~~~

우하하하하하하 ^_______________^

한달동안 뜸했던 782의 사진들을 조만간 다 올립죠~~

케언즈 페스트발도 있었고.. spc전체 바베큐 파티도 했었고...

암튼... 쫘좌작 올라올것이어요~~

기다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