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들어 일기를 쓰지 못했던 변명을 좀 찾자면..

제가 파트타임잡을 구했답니다.

일주일에 3번 수,목,토만 나이트마켓 마사지샵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공부하면서 일이 가능한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가능은 합니다. 단, 영어를 정말 빡세게 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당연히 졸업후에 알바를 구하시길 권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도움을 받고있는 상황이 아니고

또 알바를 하지 않는다고해서 공부만 파고있는 성격은 아니기에

알바를 시작했지만, 저도 일하는 것이 공부보다 앞서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우선 제가 하는일에 대해 설명을 좀 드리자면

3시에 수업이 끝나고 학원 혹은 도서관에서 (사실 거의 사무실로 오긴하지만.;;)

그날 배운 것 정리 좀 하고 바로 나이트 마켓으로 4시 20분 까지갑니다.

그리고 밤 11시까지 일을 한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잠을 자면 12시쯤 자게 되겠죠.

다음날 학교가느라 일어나기에는 문제 없는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히 일은 힘듭니다. ㅠㅠ 그치만 발마사지를 해주는 동안 대부분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는 편이고 손님들 캐치하는 동안에도 영어를

쓸수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디시워셔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오히려 이 쪽을 추천합니다.

남자분들이라면 더더욱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이쯤되면 얼마 버는지가 궁금하실 텐데요..

마사지 샵이 세개 있는데 다른 쪽은 어떤지 몰라도

저희 샵은 시간제로 돈을 주는게 아니라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20분이 1턴인데 6턴까지가 기본이고 그 이후 턴 부터는 5분에 1달러씩 추가되고

파스를 팔거나 하면 한 장당 1달러씩 또 커미션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결국 그날 장사가 잘 되면 다 같이 잘 벌수 있고

아니더라도 기본으로 50달러는 줍니다.

뭐 이런 체계가 싫으시다면 옆 마사지 샵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왜냐면 그쪽은 시급제라고 들었거든요.

손 힘 좋은 남자분이라면 당연히 저희 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0달러이상 벌어가는 사람도 있거든요.

어쨌든 힘들어도 저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