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 동안 놀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주는 학교를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로는 첫주 보내고 나서, 도저히 시드니 생활을 적응하기 전에는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드려 났습니다.
저번주 경우는 Inspection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저번주에 학교를 등록했다면 100% 그 주 내내 지각이나 결석을 했을 것입니다.
Inspection 경우는 아파트측에서 방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보통 아파트 경우 2bed 경우는 거주자는 4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티내의 아파트 쉐어 경우는 보통 9명 입니다.
당연히 불법? 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뭐 불법이라고 보다는 계약위반 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인이 방을 검사할 때, 선룸에 있던 메트리스를 모두 치우고, 3인1실로 개조된 방의 메트리스도 치워야 합니다.
그러니 방에는 각각 메트리스가 2개씩 있고, 총 4명만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가 있습니다.
나머지 5명은 침대도 없이, Inspection 이 끝날때까지 거실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보통 Inspection 경우는 당일 하루 하지만, 이상하게 이번에는 Inspection날이 연기되는 바람에 거의 1주일 꼬박 거실 쉐어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 거실쉐어 하면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겠지만, 거실에만 5명이다 보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우리집 쉐어생 경우 2명이 밤 12시 정도 되면, 일을 마치고 옵니다.
집에 오면 밥을 먹고, 샤워하고, TV 보기 때문에, 거실에서 일찍 잘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저도 저번 주 내내 새벽 4~5시에 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아무튼 불가피 하게 이번 1주일 동안은 먹고/자고/TV 본 것 밖에 없네요...
뭐 어차피 TV를 보더라도 영어방송이 아니라, 다른 쉐어생(일을 하는 쉐어생)들 경우는 대부분 한국영화/드라마 보기 때문에, 저 혼자 영어방송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말 한국에서도 보지 않던 영화 많이 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정말 편한 1주일이지만, 남은 것 하나도 없습니다.ㅠ.ㅠ.
참 토요일/일요일에는 우리 쉐어생들과 나이트 갔습니다.
시드니 경우는 입장이 무료인 나이트와 유료인 나이트가 있는데, 우리는 입장 무료 나이트 갔습니다.
참, 시드니에서 나이트와 술집에 가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소지 해야 합니다.
뭐..시드니 뿐만 아니라 호주 전 지역 모두 술집이나 나이트 경우 신분증을 소지 해야하는데, 보통 여권을 들고 갑니다.
국제학생증/국제면허증도 여권 대신 됩니다.
나이트는 보통 새벽 3시까지 하는데, 어떤 곳은 새벽 6시까지 하는 곳도 있더군요..
우리는 새벽 3시까지 하는 곳에서 새벽3시까지 놀다가 다시 새벽 6시 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나이트에는 서양인 60~70% 이고, 동양인(한국,일본,태국,중국)인들이 30~40% 정도 있습니다.
참, 호주 나이트 경우는 우리나라 나이트 분위기가 아니고, 그냥 호프집에 10평 정도의 스테이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그냥 호프집이고, 주말에는 스테이지에서 춤을 춘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