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9시 케언즈 공항에 도착했다. 마닐라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

규모는 작았지만, 깨끗한 분위기의 공항시설은 나쁘지 않았다.

같은 도착한 분들과 함께 집으로 향했는데... 나는 맨마지막에 집으로 향했다.

운좋게 다른 여자분의 쉐어하우스를 살짝 볼 수 있었다.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그냥 살만한 정도? 였다. 역시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사진과 실제는 다른 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집에 도착한 뒤 잠깐 눈을 붙이고 나서 일어나 보니 저녁시간이었다.

그냥 굶을까 생각하던 찰라에.... 이게 무엇인가... 생선이 보이지 않던가...

박행님께서 고기를 잡아오신 것이다... 그래서 필리핀에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생선구이를 여기와서 그것도 첫날.. 저녁식사로 먹을 수 있었다.

(박형님은 낚시매니아 일 것이다.ㅋㅋㅋ)

다음 날 아침.  9시.

여권과 사진을 들고 8시 30분까지 SPC를 찾으라고 했던 에바누나의 가르침이 생각났다.

하지만,,, 9시... 부랴부랴 찾아갔으나.. 시간은 어느덧 9시 30분.

대충 7,8명의 뉴스튜던트들이 시험을 치고 있었는데.. 난 늦게나마 시간을 칠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한 3명은 남자, 나머지는 여자... 남자 한 명만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일본인이었다.

솔직히 내가 다닐 학원에 대해 하나도 몰랐다. 물론 알 길도 별로 없다.

수업에 대한 자세한 절차는 알 수 있어도, 선생님의 대한 정보나 내가 같이 공부 하게 될

학생들에 대한 정보도 직접 와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그때마다 달라요~"

시험은 토익시험과는 달랐다. 간단한 독해나 괄호넣기 정도만 있었고,

듣기도 한 지문에 4 지분이 있는데.. 그것 또한 쉬었다.

레벨 시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줄 아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무튼 그렇게 체계가 잡혀 있는...

격식있는 시험지가 아니라... 그냥 간편한 테스트라고 보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근데 난 레벨이 프리인터다.............  필리핀에서 오면 대부분 인터라던데.............

그렇다......... 사실일지 나도 의문이지만, 제대로 치질 않았다....

왜냐하면 레벨이 너무 높으면 사람이 별로 없다고........

아니...... 실은 일본 친구들이 별로 없다고 해서........

그러나.......

지금에 와서 아는 사실이지만 실상.. 프리인터나 인터나 어드벤스나 거기서 거기라는게

학생의 제너럴한 소견이다.

나도 그것을 느낀 것이..

첨 같이 시험을 쳤던 일본 친구와 점심식사를 같이 했는데...

이 사람이 전혀 스피킹에 있어서는 제로 였던 것이다.

나의 말은 알아듣긴 하는 말은 전혀 하지 못했다.

아마도 스피킹을 제외한 모든 스킬은 뛰어난데... 다만 스피킹만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상하게도 그 사람은 어드벤스반인 것일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