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원은 매주 목요일마다 시험을 봐요. 첫번째 주는 그래머시험, 둘째 주는 리스닝 시험, 셋째 주는 리딩 시험,
넷째 주는 스피킹 시험. 이런 식으로 한 주에 하나씩 시험을 봐요.
그래서 모든 시험을 다 봤을 때 총 점이 높으면 레벨이 높은 반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내 시험 점수는 시험을 본 다음주 수요일날 알려줘요. 시험지를 다시 나누어 주고 점수를 확인 한 후
사인을 하고 티처가 다시 시험지를 걷어가요. 저는 저희 학원의 시험보는 방식이 별로라고 생각해요.
매주 분야별로 시험을 보는 방법은 나쁘지 않지만, 시험지를 다시 걷어가는 것이 참 별로예요.
시험지를 점수만 확인하고 바로바로 걷어가니까 내가 틀린 문제를 다시 볼 시간이 없어요.
틀린문제는 다시 풀어보고, 왜 내가 틀렸나 보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쉬워요.
이번주는 스피킹 시험을 봤어요. 주제는 방향이었어요. 티처가 길을 알려주는 상황에서 몇가지 사용되는
숙어를 알려줬어요. 그리고 그 숙어를 공부하고 티처가 주는 지도에서 파트너와 길을 설명하는 시험이예요.
길을 설명하면 티처는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점수를 주는 방식이더라고요.
같은 반 친구들이 스피킹 테스트를 보는 동안 남은 친구들은 프리토킹을 해요. 이때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말을
사용하면 안되는게 규칙이예요. 학원이 끝나면 친구들이 항상 일을 가서 많이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짜투리 시간에 많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아요.
스피킹 시험을 보고 이번주는 리딩 테스트의 결과가 나왔어요. 풀떄는 분명히 쉽다고 하면서 풀었는데
결과는 쉽지 않았나봐요. 많이 틀렸지만 다음 번에는 확실히 풀어서 더 높은 반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