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쉬다가 친구들을 만났어요. 멜번에 친구가 와서 친구 쉐어룸을 같이 알아보러 다녔어요. 친구네 집을 구경하다보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얼마나 좋은지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집을 한참 알아보다가 친구의 친구가 소개해준 아시안 펍이 있다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멜번 센트럴 안에있는 술집인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는 아시안 펍이라고 해서 동양인만 있을 줄 알았는데 동양인은 거의 없더라고요. 거의 저희만 있는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맥주를 시키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너무 시끄러웠어요. 옆에 있는 사람 말소리도 안들릴 정도였죠. 저희는 그냥 시끄러운 곳 말고 조용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 다른 곳을 찾기로 했어요. 강가에서 강을 보면서 먹자는 이야기에 평소에 봐 두었던 강 바로 앞에있는 맥주집을 가기로 했어요. 요새들어 날씨도 춥지 않아서 괜찮다 싶었죠! 야라강쪽으로 걸어가는데 플린더스 역 앞쪽이 시끌시끌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오늘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공연이 한참이었죠.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한국 노래로 공연을 하는데 공연을 하는 사람들의 국적은 다양했어요. 한국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고마웠어요. 한참을 공연을 구경하다가 거의 끝날 때 쯤 맥주는 마시러 갔어요. 칼튼이라는 맥주는 먹었는데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한국 맥주랑은 다른느낌.. 감자튀김이랑 먹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음식을 주문할 때 처음으로 이것 저것 물어보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왜 음식주문도 많이 해보는게 좋다는지 알것 같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