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카플란에서 아이엘츠 클래스를 듣고 있다고 위에서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아이엘츠 시험은 한달에 두 번정도 있습니다.
케언즈 카플란 제가다니는 이 곳은 퀸즈랜드 주에서 유일하게 아이엘츠 시험을 보는 시험장소입니다.
(퀸즈랜드에서 시험을 보기 원하는 학생들은 몇시간 떨어진 도시에서도 아이엘츠 시험을 보러 이곳으로 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학원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아이엘츠 이그재미너입니다.( 자랑아닌 자랑?)
시험은 인터넷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저희학원 리셉션에서도 역시 시험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주 동안 아이엘츠 공부를 하였고, 솔직히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이엘츠 시험을 봐보고 싶었습니다.
시험을 봐야지 그래도 아무리 모의 시험을 보는 것과는 다르고
직접 한번 해봐야지 어떤 것이 부족하고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오늘 아이엘츠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아이엘츠 시험비가 비싸다고 듣긴했지만..시험비용에 무척 놀랐습니다. 330불....
쉐어하우스로 치면 한달치 방값이고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40만원 정도 가까이 되는 돈입니다.
한국 토익시험비, 토스, HSK, 국제무역사 등과 많은 시험을 봐봤지만 이렇게 시험비가 비쌀줄이야..
비싼 돈을 낸 만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저는 지금 아이엘츠클래스를 듣고 있는데요.
일반 제네럴 잉글리쉬와는 달리 어찌되었던 시험대비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다들 개개인의 목표가 있습니다. 어떤 친구는 스폰서 비자를 받기 위해서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하고,
어떤 친구들은 영주권을 위해서 어떤 친구는 자국에서 인정을 위해서, 어떤 친구는 호주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서.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미친듯이 공부합니다. 아니면 자기가 살길이 없기 때문에...
그것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영어늘릴라고 듣는건데.. 반성을 하였습니다.
저희반에 인도 아주머니가 있는데 얼마전에 처음 얘기를 나누어밨습니다.
아줌마는 왜 여기 있냐고 호주에 사실라고 공부하시는 거냐고. 지금 일하시냐고. 그랬더니.
아줌마는 지금 농장에서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니스페일.. 케언즈에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거리입니다. 그말에 놀랐습니다.
바나나 픽킹일을 하시는데 영주권을 위해서 점수가 필요하시다고
그곳에는 학원이 없어서 이곳까지 다니신다고 왕복 5시간 차비만 하루에 왕복 46불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아줌마는 일주일에 세 번정도밖에 수업을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 열정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얼마나 필요하면...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나는 조금만 졸리면 더 잔다고 지각을 하고 결석을 하는데... 아무튼 시험도 신청하였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