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다니고 두 번째 맞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저희반은 졸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아주머니가 졸업을 하시더군요. 나이가 좀 있으시지만(?) 수업을 열심히 들으셨던 기억이 나는데 여튼 3주만에 졸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초단기간으로 학원을 등록하는 사람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upper로 올라가는 학생도 3명이나 있습니다. 한국인 학생2명, 브라질학생1명. 이번주는 특별히 upper반 학생들이 저희반으로 와서 같이 졸업식(?)을 했습니다. 이번주 졸업자 중에서는 일본인 부부, 러시아 부부가 동시에 졸업을 하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반 teacher는 특이하게 아일랜드에서 왔다고 합니다. 다음달에 다시 돌아간다고 하던데 정말 좋은 teacher입니다. 몇 일전에 teacher가 다음달에 간다고 하니까 일본인 학생이 갑자기 울더군요. 그 친구 졸업 1주일 남기고 가는게 너무 안타까웠나 봅니다. 짧게 있었던 길게 있었던 친하던 안 친하던간에 하나 둘 씩 졸업 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은 일부러 사진기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금요일은 시험치고 친구들 보내고 하느라 수업은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반마다 다르겠지만요. 오후에는 또 영화를 봤습니다. 원래 자습한다고 들었는데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영화보여주네요. 우연의 일치인가..
주인 아주머니는 저녁에 놀러간다고 나가시더군요. 덕분에 둘이서 집을 지켰습니다 컴퓨터나 하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