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차

오늘의 일정은 별거 없습니다.

첫째, 엘리스 스프링스를 떠나 브리즈번으로 고고씽~

'드디어 도시로 간다아아아아아~~~'

둘째, 미리 예약해 놓은 백팩 책인(check in)하기

 

처음 저희의 여행 계획은 엘리스에서 버스를 타고 멜번으로 가는 것이었죠~

기나긴 사막길을 달려며 여러 사막도시를 가로지르는 꿈의 코스(?)

하지만 여행 기간이 짧았던 저희는 눈물을 머금고

이 코스를 빼야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용한 교통수단은 다름아닌 비행기~

 

하지만 엘리스 스프링에서 멜번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있지만

브리즈번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찾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최단 시간을 찾다 찾다 찾은게 바로 시드니를 경유해서 가는 것이었죠~

엘리스 스프링스->시드니->브리즈번

이렇게 해서 걸리는 시간은 5시간 30분~

 

자 또 말이 길어져 버렸네요...ㅋ

암튼 저희는 고된 에어즈락 투어에 지칠대로 지쳐있었지만

비행기 스케줄 덕에 늦장을 부릴수가 없었죠~

아침 8시에 일어난 저희는 냉큼 샤워를 하고

나머지 짐을 팩킹(packing) 했습니다.

전날 잠들기 전에 짐을 대충 싸두었기에

아침부터 크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정리가 끝난 저희는 침대 시트랑 배게 커버를 벗기고

엘리스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이곳과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깔끔한 분위기의 에니스 플래이스 백팩룸~

그와중에 열심히 짐을 정리하는 이탈리안 청년~

 

방에서 내려온 저희는 체크 아웃을 마치고 센드 오프(send off)를 받습니다.

픽업은 공짜지만 센드 오프는 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한사람당 8불

 

이렇게 저희는 다시 엘리스 스프링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백팩에서 허겁지겁 나오느라 아침을 거른 저희는

탑승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항내의 레스토랑에서

허기를 채우기로 했죠~

 

한참을 생각하다 고른 햄버거~

공항 내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엘리스 스프링스라 그런지

햄버거 가격이 어찌나 비싸던지...;;;;

그래도 맛은 제가 보장합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정말 맛있게 멋었습니다...^^

 

아침겸 점심을 해결한 저희는 탑승전까지 이곳에서

느긋하게 일정을 다시금 정리했습니다.

밑에 사진은 제가 전에 언급했던 그 스케줄표~

여행 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그것!!!!

 

이렇게 저희는 탑승을 했습니다.

탑승할때 찍은 하늘 사진인데

저렇게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더 이상 볼수 없다는 생각에

사진으로 나마 찍어 두었습니다.

 

엘리스에서 시드니로 이동 중에 받은

콴타스의 기내식

그리고 이색적인 콴타스만의 종이컵~

 

큰도시로 간다는 설레임 때문인지 엘리스를 떠나 아쉬움 때문인지

말없이 창밖을 보던 저는 아찔할 만큼 멋진 광경을 보게 되었죠...

밑에 사진이 바로 그것!!!!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느낌?

사막과 구름 그리고 하늘~

 

이렇게 두세시간을 날아 도착한 이곳~

바로 시드니~!!!!

하늘에서 찍은 시드니를 공개할께요~

자세히 보시면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보여요~~~

여기가 바로 세계 삼대 미항중 하나라죠~^^

 

 

시드니에 도착한 저희는 넓은 공항 덕에 화장실 갈 틈도 없이

경유 비행기를 찾아 이동~

게이트에 도착했을땐 탑승이 이미 시작되었드랬죠~;;;

부랴부랴 탑승한 저희는 자리에 앉자 마자

콴타스 간식을 받았죠...

빠듯한 비행 스케줄에 저녁이 되어버린 스낵~!!!

이렇게 정신없이 날아 저희가 브리즈번에 도착했을 땐

해가 지고 난 후였죠...

 

내리자 마자 가방을 찾은 저희가 젤 먼저 한것은 예약해 놓은

백팩에 전화 걸어 재확인 하기...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시티로 향했습니다.

밑에 사진은 브리즈번 지하철 내부 사진~ 

 

한 30~40여분을 달려 도착한 백팩...

팔레스?팔라스? 모 암튼...ㅋ

브리즈번 시티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이곳...

시설은 그저 그렇지만....^^

 

이곳에 책인을 마치고 나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에 한동안 뻥져 있었드랬죠^^

이렇게 저희는 브리즈번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브리즈번엔 아는 친구가 몇 있었기에

다음날 만날 약속을 잡고 푹 쉬었습니다.

 

5일동안 엘리스 스프링스에 있으면서 썼던 총 금액(투어비 포함)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알려드릴께요...

참고로 1인 기준입니다.^^

 

투어비 및 식대 $384.84

비행기 값 케언즈 -> 엘리스 $275.59

엘리스 -> 브리즈번 $253.76

총 금액 $914.20

 

한국 돈으로 치면 거의 90만원 돈이다

헐 어찌보면 미친 짓이다라고 말할수 있지만...

감히 말씀드리는데 전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제 경우지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