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 입니다..^^

 오늘, 시드니랑 브리즈번에는 비가 많이 내린 것 같던데,

 멜번의 하늘은 아침부터 맑았습니다..;;; ㅋㅋㅋ

 매일 아침마다 느끼는 거지만,

 멜번은 새벽마다 비가오나 봅니다-

 집을 나설 때 마다 길이 축축하게 젖어 있거든요 ㅎㅎ

 지난 3주동안 큰 비가 내린적은 없었지만,

 멜번이라는 곳은 하루에도 열두번 날씨가 변한다고,

 아침엔 쨍쨍하던 날이 오후가 되면 꾸물거리다가 비가 내리고,

 또 금방 그치고 해가 비치고, 막 이럽니다..;;; ㅋㅋㅋ

 암튼,

 본격적으로, 지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전 지금 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

 3주째 들어갔고, 다음주에는 이사를 하게 됩니다 ㅋㅋ

 전 처음에 멜번 공항에 도착하고, 픽업차를 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8시였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모두 그렇더군요..

 어쨋든 집에 처음 들어갔는데,

 전 한국에서 홈스테이 집에 대한 정보를 일정부분 받고 왔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와보니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당황했습니다...;;;; ㅋ

 그리고 집이 엄청 추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주의 겨울이 우리나라보다 춥지 않다고 알고 계실텐데,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중요해요, 꼭꼭꼭!!!

 여기는 우리나라처럼 집 전체에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바닥에는 카페트가 깔려있고, 신발을 신고 다니죠, 집안에서..;;;

 암튼,

 휑-한 방에서 자려는데 너무 추워서 혼났습니다!!!

 히타를 켜놓아도 방이 당췌 따뜻해 지질 않았거든요...;;;;

 다음번에 또 이야기하겠지만,

 호주 땅덩어리가 워낙에 커서, 지역마다 날씨가 다 다르긴한데,

 멜번은 특히 추운 지역에 속합니다. 알아두세요!!! ^^

 그리고 세번째로 힘들었던 것은 말이 안통해서 답답했다는 것!!!

 제가 한국에서 워낙에 공부를 안하고 온 탓도 있지만,

 잔뜩 기가 죽어서 처음 몇일을 보냈습니다, 전..ㅠㅠ

 듣는건 대충 알겠는데 말이 입밖에서 잘 안나왔거든요 ㅠㅠ

 시간이 있으시다면,

 문법도 문법이지만 회화쪽으로 공부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제 생각엔...ㅎㅎㅎ

 지금은 3주가 지났으니,

 우리집처럼 마음대로 자유롭진 않아도 어느정도 익숙한 홈스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도 얼마 안남았군요!!!

 전 처음에 올때,

 홈스테이 가서 식구들이랑 잘 맞고 그러면 한 두달 정도는 더 지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홈스테이 치고 조금 안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홈스테이 가족이 아주머니와 딸 뿐이예요.

 다른 홈스테이 친구라도 있으면 서로 의지하면서 이야기라도 하려건만,

 그것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생활하는 것도,

 전 제 방에 티비가 있기 때문에 아주머니가 처음부터 티비 보고 싶으면 내 방에서 보라고 하더군요!!

 거실은 자신의 방과 같으니 공유할 수 없다고-

 그래서 전 저녁식사 시간 이외에 거의 집에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거나 물어본다거나 요청할 사항이외에는,

 마주치거나 할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은, 화장실이 집 밖에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익숙하지만,

 조금더 편한 생활을 위해 쉐어생활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홈스테이 집을 구하면 한번 더 홈스테이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홈스테이는 분명 스피킹을 하기에 좋은 수단입니다.

 하지만 저와같은 경우도 있고, 더 악조건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 집이 안좋아서 처음에 고생했어요, 더더군다나 여자이니 더 그랬겠지요...;;;

 흠...

 너무 안좋은 이야기만 처음부터 한건 아닐까 싶은데,

 생생한 현지 경험담이니까..ㅎㅎㅎ

 다음엔,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드릴께요..^^

 너무 지루하게 길게 쓴것 같아서 맘이 찝찝합니다..;;; ㅋㅋㅋ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