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곳에 오시면 홈스테이나 쉐어 둘 중하나를 하시게 되는데요,

홈스테이를 하시는 분들은 그리 상관없는 얘기지만, 나중엔 홈스테이 하시던 분들도 쉐어를 구하셔야겠죠?

공부를 하러 호주에 오시는 분들에게, 공부만 하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이곳에서 밥도 해 드셔야 되고, 빨래도 해야 하고, 많은 잡다한 집안 일들을 해야 하실겁니다.

그래서 학교가 일찍 끝나도 이것저것하다보면 하루가 너무 짧아요! 쉐어하는 친구들은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보통 쉐어하우스에서는 소금, 설탕같은 조미료도 나눠서 쓰지않고 자기것만 사용해야합니다.

그래서 호주에 도착해서 첫날 쉽게 조리해서 드실 수 있는 음식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그 후에는 장을 보러 가야겠죠?^^ 여자분이던 남자분이던간에 처음에 오시면 '한국처럼 음식먹을수 있을까?'

'뭘 해먹어야하지?' 이런걱정이 되실텐데요. 전 호주오면 호주사람처럼 먹고 지내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김치 안먹으면 어때? 치즈만 먹고도 살수 있을꺼같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게 조금 힘들더라구요.

제가 온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도 벌써 해먹은 한국음식이 불고기, 김치찌개, 닭도리탕 등등 많네요!

전 호주로 올 때 저희 어머니께서 다른건 몰라도 밥은 잘 챙겨먹으라고하셔서

잘 챙겨먹고는 있는데 정말 심하게 잘챙겨먹고있어요^^; 그래서 식비를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써버렸죠ㅜㅜ

호주의 식료품 비는 그렇게 많이 비싼편은 아닙니다. 한국이랑 비슷비슷한 수준인거 같아요.

한국인 슈퍼마켓은 한국보다 좀 비싼편입니다. 학교를 다니시면 도시락을 싸거나 사먹으셔야하는데

사먹으면 8~9달러 정도 하기 때문에 조금 무리가 가죠. 뭐 한국슈퍼마켓에서 라면 사먹으면

1~2달러 정도 뿐이 안하긴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계속 먹으면 힘드실꺼에요^^;

대부분 한국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아침에는 시리얼과 우유를 먹거나 식빵에 쨈을 발라 먹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볶음밥을 제일 많이 싸와요. 전날에 볶음밥을 많이 해놓고, 가져오구요,

그 다음으로는 샌드위치와 스파게티를 많이 싸오는 것 같아요.

케언즈에는 대표적으로 'Coles'와 ‘WoolWorth’라는 큰 마켓이있구요,

볶음밥은 마켓에 가면 frozen vegetables 라고 각종야채를 볶음밥용같이 잘라놓은 제품이 있어서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스파게티를 점심으로 싸간적은 없는데 스파게티면은 50cent면 살수 있다고

학원친구가 얘기해줘서 저도 점심메뉴를 스파게티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저녁같은 경우는 카레나 고기(고기가 생각보다 싸거든요)등을 해먹어요.

그날 저녁메뉴가 다음날 점심메뉴가 되는것이 일반적이죠. 그래야 손이 많이 안가니까요^^;

아! 그리고 'Coles'나 ‘WoolWorth’에 장보러 가시면 여러 제품들중에 홈브랜드제품이 있을꺼예요.

우리나라에서도 홈에버에 장보러 가면 홈에버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제품이 싼것처럼요^^

호주 역시 마켓에서 홈브랜드제품들을 많이 파는데, 타사 제품들보다 훨씬 더 저렴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장볼 때 홈브랜드제품들 위주로 사는 편이예요!

일주일에 식비로 30~40달러정도면 되구요. 금, 토, 일 Rusty라는 3일 장 같은게 생기는데,

그땐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어요. 일요일 2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1시반쯤 가면

굉장히 싸게 구입할수 도 있습니다. 저는 저번주 일요일에 Rusty마켓에 갔었는데요,

사과10개 2달러, 오렌지 10개 3달러, 양파 10개, 2.5달러? 정도에 샀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목요일날 도착해서 일요일날까지 했던 것들을 적어보았는데요.

저도 4일동안 정신없이 지나가서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오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도록 글 쓰도록 할께요.

다음 글부터는 spc학원생활을 위주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른학원과 비교도 할수 있는만큼 해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