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엘레수업을 들을때 일본인들 3-4명 브라질 1명 이탈리아1명 있었는데요..

발음이 제 각각이라 정말 쉬운 단어도 제대로 의사소통이 안되곤 했어요..

mab을 일본은 [맙]이라고 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맙맙 하는데 멀말하는건지... 우린 맵이라고 배웠거든요........

또한가지 copy를 여기는 [커피]라고 해요... ㅋㅋ 저도 지금도 헷갈려요 선생님이 커피커피 하면 '음료수 얘기하나'싶은데 그게아니라 카피하러 갔다온다고 하는거였더라구요...

물론 호주 사람이 들으면 한국사람 발음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랑 같이 수업햇던 브라질남 1명 이탈리아 남1명은 정말 완벽한 바디랭귀지로만 의사소통을 할수 있었어요.....

특히 이탈리아는 정말 정말 끝내주는것 같아요.. 발음이.... 하나도... 안들려요.....

브라질, 이탈리아 학생들은 호주에와서 처음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정말 중학교 수준 영어단어도 모를때가 많더라구요... 그래도 다 같은 서양 문화라 음식이라던지, 사상 이런게 동양인 보다는 이해력이 빨라서 이질감은 덜 느낄것 같아요

엘레 클레스 브라질, 이탈리아 학생 모두 커플로 학교 다녔는데요 외롭지 않아 좋긴 좋겠지만 영어 향상에는 서로한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어요... 항상 붙어 다니니 수업시간 외에는 영어를 쓸수 없거든요..... 하지만 두 커플 모두 여행겸 공부도 하니 살짝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엘레에서 만난 '기요미'라는 일본인 아줌마(41세)와 많이 친했는데요.. 이분도 현재 남편과 함께 학교에서 수업듣고 있답니다. 학생비자로 오셔서 일년과정으로 끊으셨는데 전형적인 일본인이에요...

조심스럽고.. 예의바르고...

참고로 전 일본사람이 모두 다른사람 많이 배려하고 폐안끼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국적상관없이 사람성격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반 19살 여자 일본학생이 있는데 수업시간에도 자주 일본말하고 너무 소란스러워서 학교수업듣기가 힘들정도랍니다.

spc는 일본어 강좌가 있는데요 현지인과 spc일본학생들이 영어를 가르쳐 주는 강좌랍니다.

참고로 여기서 일본어에 대한 욕구는 정말 높아요... 현지인 중고등학교에서도 배우는듯 해요.....

한국어 강좌도 욕구가 많으면 생길텐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한국남학생들이 일본 여학생들을 아주 이뻐라 해요... 그래서 '오빠 --사주세요'이런거 가르쳐 주죠... 일본학생들이 한국어 하는것을 재밌어 하는것 같아요... 대부분 랭귀지 코스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간단한 단어, 인사말 정도는 다 아는것 같아요...

'미요한 삼각관계' '세탁기' '산호'암튼 비슷한 단어도 많아서 서로 잘 통하기도 한답니다.